주의 법도대로
"이것이 네게는 네 손에 표적이 되고 네 눈 사이에는 기념이 되게 하여 주의 법도가 네 입에 있게 하라." (출 13:9)
7월 17일은 우리나라의 제헌절이다. 나라가 세워지면서 법을 세우고, 그 법을 근거로 대한민국이 탄생하였다. 이스라엘도 그들이 민족(국가)으로 탄생할 때 율법이라는 법을 받았다. 율법은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이라는 신정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법이었다.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그 율법을 항상 손에 들고 눈으로 읽고 입으로 되뇌이며 그 율법의 말씀 가운데 살아가야 했다. 그 법이 그들의 삶을 인도하는 지침이었고, 그래서 시편 기자도 『주의 법 안에서 행하여 그 길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시 119:1)라고 말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물론 우리는 구약 성도가 아니기에 희생제사나 먹는 것, 씻는 것 같은 율법의 조항들을 지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그리스도인들의 법이다. 특별히 신약성경에서 주시는 지침들을 따라 살 때 우리는 의로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하셨는데 선행과 종교 생활의 행위를 붙잡는 자는 구원받을 수 없다. “영과 진리”로 경배하라고 하셨는데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열납되지 않는다. 세상에서의 “성별”의 명령을 주셨는데 세상을 사랑하며 산다면 복을 잃어버릴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면 구원도 복도 받을 수 없다. 신약 교회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인가?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는 주의 말씀을 항상 손과 눈과 입에 있게 하여 주의 뜻을 발견하고 따라야 함이 마땅하다.
복 있는 사람은... 그의 즐거움이 주의 법에 있으니(시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