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복종하라

"그러므로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복종하고 내가 오늘날 너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계명들과 그분의 규례들을 행하라." (신 27:10)

1852년 영국의 수송선인 버큰헤이드호는 부녀자 130명을 포함한 630명의 영국 장병들과 가족들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새벽 2시에 케이프타운에서 65km 떨어진 해상에서 바위에 부딪쳤는데, 배는 허리가 끊겨 침몰해 갔고, 잠에서 깬 승객들은 가까스로 선미 쪽으로 피신했다. 선상의 사병들은 거의 신병들이었다. 남아 있는 구명정은 60명씩 탈 수 있는 3척으로 180명 남짓 탈 수 있었다. 배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갔고, 풍랑은 더욱 거세졌다. 사령관 시드니 세튼 대령은 모든 병사들에게 갑판 위로 집합할 것을 명령했다. 수백 명의 병사들이 명령에 따라 민첩하게 집합하여 열병식을 하는 것처럼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러는 동안 구명정에 옮겨 타던 부녀자들은 의연하게 죽음을 맞는 병사들을 바라보면서 흐느꼈다. 곧 배는 완전히 침몰했고, 병사들도 물속에 잠겼다. 구조선이 도착해서 생존자들을 구출했을 때는 사령관을 포함한 436명이 죽은 후였다. 모든 장병이 명령대로 움직였고, 그 명령이 죽음을 의미하는 것임에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죽음을 각오하고 부동자세로 명령에 순종했을 때 가족들이 살 수 있었다. 복종이 생명을 낳은 것이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면 영적 생명을 낳을 수 있다. 마귀들과 싸우는 군인으로서, 주님의 생명을 죄인들에게 전달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에게 “복종”은 절대적인 것이다.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영적 전쟁에 쓸모가 없다. 세상과의 타협은 영적 생명에는 치명적인 사약(死藥)과 같다.

세상 명절을 즐기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집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