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의 동역자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인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에게 문안하라." (롬 16:3)
교회에 행사가 있으면 많은 성도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음식을 준비하는 자매들, 힘든 잡일을 도맡아 하는 청년들, 드러나지 않게 도움을 주는 지체들. 만일 그들이 없다면 많은 교회 행사들이 계획대로 치러지지 못할 것이다. 로마서 16장에는 복음의 동역자들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교회의 일꾼 된 페베 자매,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의 동역자인 프리스킬라와 아퀼라, 바울을 위하여 수고한 마리아,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의 동역자인 울바노,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받는 아펠레, 주 안에서 수고하는 트루페나와 트루포사,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는 사랑하는 펄시 등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성도들까지 합하면 도합 40명 정도가 언급된다. 이들은 바울의 사역 요소요소에서 동참했기에 바울의 동역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인데, 하나님의 나라라는 큰 몸통을 생각하면 각자의 분량을 감당했기에 성경에 크든 작든 동역자로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바울을 도와 사역에 동참한 성도들을 주님께서 성경에 기록하셨다면, 지금도 그러한 성도들을 잊지 않고 계심이 분명하다. 모든 성도가 사역자로 부름 받을 수 없지만, 사역이 잘 이뤄지도록 윤활유가 되어 주는 성도들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는 그분이 부르신 사역자들과 그 사역자들을 도와 함께 일할 동역자들이 필요하신 것이다. 따라서 당신도 주님의 사역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 주님께 기억되는 사람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도하고 찾아나서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라(고전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