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마천루의 저주

"주께서 그들을 그곳에서 온 지면에다 멀리 흩으시니, 그들이 성읍을 짓는 것을 그쳤더라." (창 11:8)

“마천루의 저주”(Skyscraper Curse)란 초고층 건물을 짓는 국가가 이후 최악의 경기불황을 맞는다는 가설이다. 1999년 도이체방크의 분석가 앤드루 로런스가 100년간의 사례를 분석해 내놓은 가설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초고층 빌딩 건설이 경제위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1931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이 뉴욕에 들어선 시점에 미국은 대공황을 겪었다. 1970년대 중반에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각 415m, 417m)와 시카고의 시어스타워(442m)가 세계 최고 빌딩으로 등록되자 오일 쇼크가 발생해 미국 경제가 고물가 속 경기 둔화로 사상 초유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타워(451.9m)가 시어스타워의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후 아시아에 경제위기가 닥쳤다. 또한 버즈두바이(829.8m)가 2010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었을 때, 완공 전인 2008년에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두바이에 큰 경제 위기가 닥쳤다. 창세기 11장의 바벨탑은 죄인들이 자기 이름을 내려고 탑을 하늘에 닿도록 쌓아올리다가 언어의 혼란과 흩어짐이라는 대파국을 맞았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강도들의 장막을 번성케 하신 적이 없고, 그분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신다. 비록 “마천루의 저주”가 우연한 일들이 축적된 가설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인들의 시도를 그분께서 묵과하지 않으신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어찌하여 이방이 분노하며, 백성들이 헛된 일을 꾀하는가?... 하늘들에 앉으신 분이 웃으실 것이요, 주께서 그들을 조롱하시리로다』(시 2:1,4).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조언을 무시한 죄인들이 재앙을 당할 때 비웃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