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아버지와 함께라면

"그럼에도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오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셨나이다." (시 73:23)

미국의 딕 호이트라는 사람은 선천성 뇌성마비를 가진 아들을 낳았다.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제외하면 손과 발 아무것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딕 호이트는 절망하지 않았으며,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아들과 함께 “달리는 것”을 결정했다. 운동을 참 싫어하는 아버지였지만, 아들을 위해 운동화 끈을 조이고, 아들을 위해 특수 휠체어를 제작하여 그 휠체어를 밀면서 달렸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그들은 철인3종 경기까지 나서게 되었고 몇 번에 걸친 완주를 기록하였다.


이 아들은 오직 아버지와 함께했기에 그 큰 일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죄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였다. 세상의 거친 세파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힘도 전혀 없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시어 우리를 위해 달려 주시고 헤쳐 나가 주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아버지께서 함께하시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분은 친히 우리의 손을 잡고 이끄시며, 모든 싸움을 친히 싸우시어 승리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 뇌성마비 아들은 모든 경주를 마치고 자기 아버지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아버지, 아버지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없었을 거예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송축하리로다. 그는... 자비의 아버지시요(고후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