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앙의 업데이트

"너희는 이 세상과 일치하지 말고 너희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롬 12:2)

필자는 메모를 위해 “노션”이라는 앱을 사용한다. 앱을 사용할 때 자주 마주치는 화면이 있는데,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업데이트 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뜨는, 업데이트 여부를 묻는 화면이다. “업데이트”(update)라는 단어는 “갱신하다, 최신화하다, 새로 고치다.”라는 뜻으로, 기존의 것을 최신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업데이트를 하면 최신 정보로 변경되거나 버그가 수정되고, 속도가 향상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이 앱을 만든 회사는 끊임없이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고치고, 반영하고, 또다시 듣고, 고치고, 반영하고를 반복한다고 한다. 다양한 앱을 써 왔지만 이처럼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앱은 처음 봤다. 한편 업데이트를 반복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도 자신들이 만든 것이나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데, 하물며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해야 할까?”라는 생각이었다. 성경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새롭게 하는 업데이트처럼, 성도가 “영적 업데이트”를 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런 까닭에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라. 오히려 우리의 겉 사람이 썩어질지라도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나니』(고후 4:16). 그리스도인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전파하다 박해를 받는 등 끊임없이 세상과 일치하지 않으려고 한다. 또 주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변화를 받는데,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매일” 우리에게 원하시는 영적 업데이트다.

생각의 영 안에서 새롭게 되어 의와 참된 거룩함 안에서 창조된 새 사람을 입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