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행복의 조건

"야곱의 하나님을 자신의 도움으로 삼으며 그 소망을 주 그의 하나님께 두는 자는 행복하도다." (시 146:5)

수년 전 한 중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가족회의를 하던 중, 최근 성적이 떨어진 A군에게 아버지는 “너만 공부를 잘하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할 텐데.”라고 말했고, 그러자 A군은 “그러면 나만 없으면 행복하시겠네요.”라고 말한 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투신했다. 매우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빈번히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A군의 아버지처럼 “행복의 조건”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흔히들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물질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행복을 보장해 줄 것처럼 여기기도 하지만, 이는 오히려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일시적 만족을 줄 뿐, 영원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이 이 땅에서 모두 성취된다고 하더라도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없는 이유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히 9:27)처럼 결국 죽음으로 인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이 고의로 잊으려 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정한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삼을 뿐만 아니라, 험난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장차 재림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다. 『이러한 백성들은 행복하나니 정녕, 주께서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백성은 행복하도다』(시 144:15).

주를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