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찬송의 기적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께 찬송을 부르니 죄수들이 듣더라. 그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더니 감옥의 기반이 흔들리고, 모든 문이 즉시 열리며 각 사람에게 채워졌던 사슬이 풀려지니라." (행 16:25,26)

감옥에서 부르는 찬송이나 고난 중에 부르는 찬양보다 더 놀랍고 위대한 노래는 없다. 특히 그러한 고난이 “죽음의 고난”이고 “순교자의 죽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화형대 위에서 찬송을 부르며 불타 죽어 간 순교자들의 찬양이나, 로마의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들의 이빨에 부서지고 짓이겨지면서도 끝까지 찬양을 멈추지 않은 순교자들의 찬송은 그 어떤 노래보다 놀랍고 위대하다. 15세기경, 화형을 당해 순교한 “보헤미아”의 “존 후스”는 쌓아 놓은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졌을 때 찬양을 부르며 담대히 죽음을 맞이했다. 그가 불렀던 찬송은 어찌나 우렁차고 경쾌했던지, 나뭇단이 삽시간에 빠지직거리며 타들어 가는 소리와, 웅성거리는 군중들의 시끌벅적한 소음을 뚫고 그 노랫소리가 저 멀리 울려 퍼져 나갔다. 이처럼 순교하면서 찬양을 부르는 것 자체도 “기적”이지만, 그런 찬송이 “실제 기적”을 낳기도 하는데, “바울”과 “실라”의 경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 문이 열렸고 죄인들이 구원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주를 송축할지어다... 주는 나의 힘이시요, 나의 방패시라.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받았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즐거워하니 내가 내 노래로 그를 찬양하리라...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의 유업에 복을 주소서. 또 그들을 먹이시고 그들을 영원토록 들어올리소서』(시 28:6,7,9). “찬송”은 감옥 문을 여는 열쇠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공급하심, 구원 및 모든 복을 받게 하는 기적도 일으킨다. “하나님의 크고 능력 있는 일들”이 찬양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찬송은 가장 강력한 무기요, 기적을 일으키는 위대한 감사의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