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장렬한 죽음

"어떤 사람들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굳이 면하려 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들이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함이라." (히 11:35)

영국의 메리 여왕은 ‘피의 메리’라 불릴 정도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기로 악명이 높았고 많은 설교자들과 목사들이 그녀에게 순교를 당해야 했다. 어느 이른 아침 도심 한가운데의 광장을 향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사가 화형당하는 곳으로 가고 있었는데, 시민들이 그런 끔찍한 화형식이 무슨 구경거리라고 가느냐고 묻자 자신들도 목사를 따라 주님을 위해 죽으러 가는 길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모진 박해와 죽음이 두려워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장렬한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기뻐했다. 그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이 이에 대한 생생한 증거이다. A.D. 104년 일곱 아들과 함께 순교한 펠리시티스는 “나를 죽인다 해도 죽음을 통해 더욱 더 큰 승리를 거두리라!”고 했다. A.D. 165년 참수형을 당한 저스틴 마틴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문을 당하는 것보다 더 귀중한 일은 없다!”고 했다. 단두대 앞에서 개스퍼 캡프리츠는 “나는 깨끗한 양심으로 아무 죄 없이 죽음으로써 나의 믿음의 동료들과 분리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무명의 한 귀족은 고문하는 심문관들에게 “내 마음을 조사해 봐라.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밖에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순교는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주님을 자기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허락된다. 죽음 앞에서 주님을 부인한다면 주님께 영광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순교자는 주님을 첫째로, 자신을 맨 마지막으로 사랑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