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이야! 들어오면 안 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너희는 값을 치르고 산 것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어린 아들과 놀아 주던 어느 저녁이었다. 아이가 이불 속에 들어가서는 “아빠, 여기 내 집이야! 들어오면 안 돼!”라고 소리쳤다. 알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속으로 “여긴 내 집이란다.”라며 웃었다. 성경은 우리 몸을 집이라고 표현하기에(고후 5:1-6), 그때 나는 자기 몸을 자기 것으로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곧바로 떠올렸다. 사실 사는 거처도, 몸이라는 거처도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거늘 많은 성도가 마치 자기 것인 양 생각한다. “내 인생이니까 내가 알아서 살 거예요!”는 “하나님, 이 몸은 내 거니까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과 같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너희는 값을 치르고 산 것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너희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우리가 자유의지로 몸을 사용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몸을 주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예수님의 피라는 가장 비싼 값이 지불된 “하나님의 소유”인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이 이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아서 자기 멋대로 사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모습을 보실 때 기분이 어떠시겠는가? 하나님의 소유를 자신이 가로채서 망쳐 버리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라. “이 몸은 주님의 것이니 주님께서 가장 합당하게 사용해 주십시오!” 하며 기쁘게 내어드리도록 하라. 하나님께 드려서 손해 본 사람은 지금껏 아무도 없었다.
자기 몸을 자기를 위해 사용할 때 성도의 타락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