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좋은 안녕
"또한 외부 사람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할지니, 이는 그가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딤전 3:7)
이 세상을 사는 한 대부분의 인간은 어떤 집단, 하나의 사회에서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과 “공존”한다는 것은 불가피하면서도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들과 완전히 동화됨으로써 차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히 적응했는가? 혹은 매 순간 마찰을 일으키며 트러블 메이커로 지내는가? 아니면 그저 쥐 죽은 듯이 조용히 아웃사이더로 지내는가? 오늘 본문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좋은 평판”을 얻기를 원하신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학원, 군대, 일터 등 성장해 가면서 몸담는 사회가 바뀌기에 그때마다 작별의 시기를 맞는다. 흔히 끝맺음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당신은 그간 어떤 작별인사로 헤어져 왔는지 돌아보라. 화려한 송별 파티 따위는 중요치 않다. 잠시나마 동고동락했던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는가? 그렇지 못했다면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만큼 떳떳하게 행동했는가? 불건전한 언행, 비난, 따돌림, 거짓말, 게으름 등 세상 사람들조차 눈살을 찌푸리는 행실을 일삼았다면 지옥으로 떨어질 그들에게 전도지 한 장이라도 마음을 다해 쥐어 줄 수 없다. 내가 전하는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행실로 인해 더럽혀지지 않아야 한다.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들에게 진정으로 “좋은 안녕,” 곧 “Goodbye”를 선물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딤후 4:2).
큰 권세 내게 있으니 그 복음을 전하라, 보라 나 항상 널 지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