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형제를 존중하고 있는가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허영을 따라서 하지 말고 오직 생각의 겸손함으로 남을 자신들보다 존중하고" (빌 2:3)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먼저 존중하게 되면 관련 상황에서 소통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줄어든다. 사회관계에서 예절을 지켜야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시간이 지나 자신에게도 수치를 가져올 수 있기에 사람들은 일상 가운데 서로 간에 지켜야 할 간격을 유지하고 존중하며 예절을 지키고자 한다. 하물며 하나님의 보혈로 거듭난 우리들은 서로를 대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형제를 존중하지 않는 자는 겸손하지 않은 자이며, 마음속에 허영과 교만을 품고 있는 자이다(빌 2:3). 하지만 자신에게는 관대한 잣대를 대는 것이 육신의 속성이다 보니, 자기 눈 속에 있는 들보는 생각지 못하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마 7:3).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육신을 그 정욕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일진대(갈 5:24), 성령 안에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온전해질 수는 없지 않겠는가!(갈 3:3) 그런데도 서로 험담하고, 수군거리거나 의심하며, “교제”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익하고 헛된 일로 언쟁을 벌이고(딛 3:9), 서로 교만해져서 편을 갈라 경쟁하듯 소요를 일으켜 교회 안에 분열을 조장하기까지 한다. 자신은 권면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일의 결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다면 그것이 성령 안에서 행한 일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갈 5:25,2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마귀가 좋아하는 “혼란과 온갖 악한 일”만 있게 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약 3:16).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더불어 악한 일들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시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