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너보다는 의롭다” 하는 교도소 수감자들

"의인은 없나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 (롬 3:10)

어느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인 소위 “A급 범죄자”로 분류된 무기수에게 일어난 일이 신문기사에 실렸다. 그녀는 수감 초부터 다른 수감자에게 집단적으로 침 뱉음과 욕설을 당하고, 머리채를 잡혔다. 방 밖으로 나와야 온수로 씻을 수 있지만 괴롭힘이 두려워 방 안에서 냉수로 씻는다고 했다. 그 “A급 범죄자”는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전력 때문에 교도소 내에서 수감자들에게 그런 대우를 받았던 것이다. 그 기사를 읽으며 다른 수감자들도 수감될 만한 죄를 지은 처지에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머지 수감자들이 나름대로 자기만의 양심적 기준에 따라 “너보다는 내가 더 선하다”는 서열을 매겼던 탓이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 할 만한데, 왜냐하면 “마귀”라는 교도소장이 주관하는 “감옥 같은 이 세상”을 너무도 정확히 보여 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의인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감옥에 들어가지만 않았을 뿐, 거짓말쟁이가 아닌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이다(롬 3:4). 그런 죄인들이 서로를 비교하며, “나는 너보다 의롭기에 지옥에 가지 않는다”거나, “나는 적어도 감옥에 있는 사람보다는 선량하기에 지옥에 가지 않는다”라고 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시다. 그분께서는 극악한 사형수로 죽으셨는데, 죄인인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자 그렇게 되셨다. 아무도 하나님 앞에 자랑할 수 없으니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의 은혜만을 찬송하라.

내 주께 회개한 성도는 생명수 가운데 젖었네, 사랑과 은혜의 예수님 찬송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