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한 로마 황제들
"사람이 존귀할지라도 오래 살지 못하니 그가 멸망하는 짐승들과 같도다." (시 49:12)
200년간 지속되었다는 로마의 평화, “팍스 로마나” 기간은 그 이름과 다르게 수많은 내전과 황제들의 교체가 있었다. 전투에서 패하자 자살하거나, 전염병으로 죽거나, 반역한 군대에게 암살당하는 등 제위 기간이 3개월인 경우도 있었다.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겠다고 가족 중에서 정적을 제거하되, 그의 아들과 손자, 조카까지 몰살했던 것이다.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운명 속에서 일반인이라면 하지 않을, 실로 잔인한 짐승들 같은 무자비한 악을 자행했다. 저주받은 죄인은 어미 태 안에서 새끼끼리 싸워서 잡아먹어야 살아남는 모래뱀상어처럼 잔인한 본성을 가졌는데, “권력”은 이런 본성을 부추긴다. 죄인은 본성에 따라 죄로 더럽혀진 세상에서 짐승과 같이 살 뿐이다.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에 대해 무지하기에 이 땅에서 누리는 잠깐의 영화를 위해 약육강식이라는 정글의 법칙만을 따라 살면서 멸망으로 달려가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거듭나서 하나님의 본성이 그 사람 안에 자리 잡는다. 『이로써 우리에게 지극히 크고 귀한 약속들을 주심은 너희로 하여금 이 약속들을 통해서 정욕으로 인해 세상에 있게 된 타락을 피하여 하나님의 본성에 동참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1:4).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립하실 영원한 왕국에는 피 튀기는 권력 쟁투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지금 고난을 견뎌 내며 주님을 섬긴 사람들을 주님의 공동 상속자로 삼아 주실 것이다(롬 8:17).
주께서 심판하실 때 잘했다 칭찬하리니, 이러한 상급 받도록 예수를 위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