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문둥이 장군 나아만

"시리아 왕의 군대 대장 나아만은 그의 주인에게 크고 존귀한 사람이었으니, 이는 주께서 그를 통하여 시리아에 구원을 주셨음이더라. 그가 또한 힘센 용사였으나 문둥병자였더라." (왕하 5:1)

시리아가 강성했을 때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한 소녀를 사로잡아 왔는데, 그녀가 시리아 문둥이 장군 나아만의 아내의 시녀가 되었다. 그런 나아만이 어떻게 문둥병이 낫게 되었는지에 관한 기록은 죄인이 어떻게 구원받게 되었는지에 관한 한 편의 서사시이다. 1. 나아만은 유대인 소녀에게서 복음을 듣는다, 2. 왕의 서신을 들고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만나러 길을 떠난다, 3. 길을 떠나면서 문둥병을 나아 주면 값을 치르려고 은 10달란트, 금 6천 개, 의복 10벌을 가지고 떠난다. 4. 그가 엘리사를 만났는데 엘리사가 한 말, 즉 『가서, 요단 강에서 일곱 번 씻으라. 그리하면 네 살이 회복되고 네가 깨끗게 되리라.』(10절)를 듣고 몹시 화를 냈다. 그는 은사주의자들처럼 뭔가 큰 일을 기대했기에 요단 강에서 일곱 번 씻으라는 것이 너무 싱거웠던 것이다. 5. 그는 화를 내며 투덜거렸다. 다마스커스의 아바나와 파르팔 강이 요단 강보다 더 깨끗하니 거기 가서 씻으면 될 것 아닌가 하고 돌이키려 했다. 6. 그러자 그의 종이 조언했다. 『그 선지자가 당신께 어떤 큰 일을 하라고 명하였다면 당신은 그 일을 하지 않았겠나이까?』(13절) 나아만은 오해한 것이다.


다마스커스의 아바나와 파르팔은 요단 강이 아니듯, 종교들, 성경들, 교회들, 구세주라는 자들도 다 같지 않다. 강물에서 아무리 여러 번 목욕을 한다 해도 죄는 지워지지 않는다. 물은 피가 아니며 인간의 어떤 수단으로도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둥병은 죄의 상징이다.

죄는 그리스도의 피로 씻는 것이지 물로 씻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