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 않고 지켜 주시는 주님
"그가 너의 발을 실족시키지 아니하실 것이며 너를 지키시는 그는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3)
요즘은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이 110만 명이 넘고,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는 70% 이상이 장애를 겪고 있다. 장애의 종류에는 불면증, 과면증(수면과다), 기면증(갑작스런 수면),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수면은 기억을 저장하고, 잊을 것은 잊게 해 주고, 면역력을 높여 주고, 심신의 피로를 해소한다. 이러한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은데, 특히 잠자리에서까지 보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 스마트폰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고, 블루라이트로 인한 빛이 시신경을 통해 뇌신경까지 전달되면 체온이 상승되어 잠이 달아난다. 사랑하는 이에게 잠을 주시는 주님은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일하시며 우리를 지키신다. 『사람이 깊은 잠이 들어 침상에서 곤히 잘 때 꿈이나 밤의 환상 가운데 그분께서 사람의 귀를 여시고 그들의 교훈을 인치듯 확정하시니』(욥 33:15,16).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정녕, 네가 누울 것이요 네 잠은 달리로다』(잠 3:24). 하지만 마귀도 사람이 자는 동안 일을 한다.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 그의 원수가 와서 곡식 사이에 독보리들을 뿌리고 가 버리니』(마 13:25). 잠자리에서 보는 스마트폰의 시청각 내용들은 저장되어 사람 안에서 영적 악의 활동 재료가 된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더럽혀진 발을 말씀의 물로 씻고, 감사함의 기도로 숙면을 구해야 한다. 위의 욥기 말씀에서 보듯이, 밤에 졸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자는 동안에도 지혜를 주시어 난관에 봉착한 문제들의 출구를 열어 주실 수 있다.
그가 자기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