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모든 말을 다 믿지 말라

"주께서 사울 집의 모든 피를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대신하여 네가 왕이 되었으나, 주께서 그 왕국을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겨주셨도다. 보라, 네가 피흘린 자이기에 곤경에 처하였도다." (삼하 16:8)

오늘 본문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도망하는 다윗왕을 저주하는 시므이의 말이다.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죄에 대한 징계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주님께서 왕국을 압살롬에게 주셨다든지, 다윗이 사울 집의 어떤 부당한 피흘림에 관여했다든지 하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 “시므이”라는 자는 일종의 정치적 반대 세력으로서, 몰락한 사울의 집, 곧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다. 시므이는 공개적으로 오류를 발설하고 있었는데, 더 심각한 것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을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서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즉 어느 시대에나 현실이다. 거짓말하실 수 없고 진리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해 가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이야기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다. 순진한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그들의 모든 말을 진실이라고 믿는데, 그것은 참으로 우둔한 일이다. 성경은 『모든 일을 시험하여 보고 선한 것을 굳게 붙잡으라.』(살전 5:21), 『모든 영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시험하라. 이는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고 말씀한다. 시므이가 살던 시대에 당신이 살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가 한 말을 믿었다면 나중에 다윗왕이 다시 돌아왔을 때 얼마나 부끄러웠겠는가. 스스로 “목사”라 하는 이들의 말을 다 믿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한다고 해서 덮어놓고 믿지 말라. 그것이 진실로 그러한지 성경을 펼쳐서 확인해야 영적으로 안전하게 된다(행 17:11).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