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염려 붙들어 매세요!”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 (벧전 5:7)

해마다 장마철이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주택 침수가 빈번하다. 몇 해 전에도 집중 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물바다가 된 일이 있다. 건물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빗물에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발만 동동 구르기도 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전혀 당황한 기색이 없는 한 빌딩 관리인의 차분한 모습이 포착되어서 화제가 되었다. 그 건물은 사전에 “차수막”을 설치하였기에 침수를 염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도 불가피하게 생업을 위해 험난한 세상 가운데서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성도들에게도 장마철 폭우처럼 갑작스럽게 닥치는 어려운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로 인해 세상의 염려가 마음속에 빗물처럼 쏟아져 들어오기 일쑤이다. 이때 염려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세상의 더러운 오물들과 잡다한 쓰레기들이 성도 자신 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처럼 저마다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차수막”과 같은 안전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세상의 염려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염려를 붙들어 매는 것이다!” 염려를 붙들어 맨다는 것은 “모든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뜻한다(벧전 5:7). 우리는 염려함으로 자기 키를 한 큐빗도 늘릴 수 없다(마 6:27).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라고 말하며 염려하지 말라』(마 6:31). 우리가 할 것은, 다만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염려를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는 것이다(빌 4:6).

세상 근심, 모든 걱정 나의 앞길 막을 때 주께서 내 눈을 여사 주 보게 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