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이리저리 달릴 수 있는 은혜

"그러나, 오 너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그 말씀을 닫고 그 책을 봉하라.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릴 것이요 지식이 증가하리라." (단 12:4)

20대 중반에 차가 생긴 이후로 휴가 때면 차를 타고 국내 이곳저곳을 여행 다녔다. 그러다 한번은 퇴근길에 물웅덩이를 지나다 차가 침수되는 바람에 타던 차를 폐차시켜야 했던 적이 있다. 견인해 갔던 장소에 가서 마지막으로 차 안에 있던 물건을 꺼내고 집으로 가려는데, 차가 있어서 즐긴 추억들이 생각나면서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운송수단들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만 지금처럼 운송수단이 크게 발달했던 적이 없다. 그런데 과연 그런 운송수단을 누리는 사람들 중에 몇 명이나 그것으로 인해 감사를 드리며, 주님을 위해 사용할까? 성경침례교회에서는 매주 토요일이면 도시 이곳저곳 “이리저리”로 달려 나가서 복음을 전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주일에도 복음을 전하고 공휴일에는 차를 타고 “이리저리” 달려가서 지방 곳곳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달리는 것을 자신의 정욕을 이루기 위한 계기로 쓰지만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복음 전파”를 위해 쓴다. 특히 이리저리 달릴 수 있는 “발”로 열심히 누빈다. 이런 발을 주님께서는 “아름답다”고 하셨다. 『화평의 복음을 전하며 좋은 일들의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롬 10:15) 그리스도인들은 이리저리 달릴 수 있는 “발”과 “탈것”에 감사하며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 한다.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때인 지금, 세상 사람들보다 더욱 “이리저리” 달려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서 주신 큰 복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