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가장 중요한 일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라." (요일 1:3)

앤드류 머레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첫 번째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강조하면서, “호흡을 하기 위해 매 순간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듯이, 태양이 매 순간 다시 빛을 내듯이, 우리의 혼이 강해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살아 있는 교제를 통해서다.”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하나님과의 교제는 단순하게 ‘중요하다’는 정도가 아니다. ‘우선순위’에 속하는 일 정도도 안 된다. 그것은 성도의 매일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 무엇이든 제쳐놓고 해야 할 일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사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다른 일에 분주하여 이 “가장 중요한 교제”를 뒤로 제쳐 두고 있는가? 하루의 일과계획은 빽빽하게 채워 놓았는데, 정작 그의 마음은 텅 비어 있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사탄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조용히 앉아서 말씀을 통해 그분으로부터 듣고, 기도를 통해 그분께 아뢰는 시간을 점점 더 적게 갖도록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이 유혹을 떨쳐 버리는 성도만이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데 왜 안 하는 것일까?


성도의 주된 관심사는 얼마나 많이 주님께 봉사할 수 있는가가 아니고, 그의 속 사람이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영적 공급을 받을 수 있는가에 있어야 한다. 그런 영적 힘을 공급받지 못하면 아무리 중요한 사역을 한다 해도 육신의 능력으로 억지로 끌고 가다가 결국 실패하게 되기 때문이다.

성도는 마음을 다해 주님과 교제하여 하늘의 만나와 생수로 자신을 채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