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轉向)
"이제 주는 그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7)
“전향”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던 시절이 있었다.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 자수하여 북한의 공산주의 이념과 김일성주체사상을 버리고 남한의 자유민주사상을 택했을 때 전향했다는 말을 곧잘 듣곤 했다. 전향자는 어김없이 기자회견을 가졌고, 본인이 갖고 있던 이념과 사상에서 전향한 이유와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 남한의 온 국민은 그가 더 이상 국가의 적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지옥을 향해 가던 죄인이 그 방향을 완전히 틀어서 하나님께로 향했음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저는 지옥으로 가는 죄인이었습니다! 이런 저를 구원하시려고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장사되신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했습니다!(롬 10:9,10) 그래서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고, 사망과 지옥의 형벌로부터 영원히 벗어나게 된 것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전향자들의 시인(是認)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서 시인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를 어디서든 떳떳하게 시인하고 증거해야 한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시인하리라.』(눅 12:8)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이 정상적인 믿음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예수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있는가? 거듭났다고 하면서 주님에 관해 입을 다문 사람만큼 비참한 사람도 없다. 그것처럼 부끄러운 일도 없다. (S.Y.S.)
우리는 보고 들은 일들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노라”(행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