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믿음의 뿌리

"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받아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 안에서 확고히 되어 그 안에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 2:7)

뿌리는 나무의 생명이다.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잘리며 줄기가 꺾이고 심지어 나무 밑동만 남아도, 뿌리만 살아 있다면 그 나무는 소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잎이 무성해도, 뿌리가 마르고 병들고 썩었다면 줄기와 가지와 잎사귀가 병들고 말라죽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때에는 잎사귀나 나뭇가지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좋은 영양제를 공급해도 소용이 없다. 이미 늦어 버린 것이다. 성도의 믿음 역시 마찬가지다. 믿음의 뿌리가 병든 성도는 영적인 삶 전체가 병들어 있기 마련이다. 그는 말씀을 통해 어떤 조명도 얻지 못한다. 기도도 할 수 없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간증도 없고 매사에 육신적인 말과 행동만 튀어 나온다. 세상 냄새가 나고 종교적인 위선자로 살아간다. 열정도 없고 마음도 냉랭하다. 주님을 위해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한다. 믿음의 뿌리가 마르면 그 사람의 신앙은 점점 메말라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귀가 성도의 믿음을 공격하는 것이다. 의지를 무력화시켜 믿음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고 믿음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시킨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 위해 분주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욱이 거짓 교리들로 믿음을 파괴시킨다. 결국 믿음은 파선되어 믿음이 뿌리째 말라 버린 육신적인 사람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인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 4:7)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P.S.Y.)

믿음의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튼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