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닛시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것의 이름을 여호와닛시라 부르고 말하기를 “이는 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리라고 주께서 맹세하셨기 때문이라.” 하더라." (출 17:15,16)
“깃발”은, 수천 년간의 인류 역사 속에서 신속한 의사소통을 위한 “신호 체계”로 사용되어 왔다. 그뿐 아니라 “치열한 전쟁터”에서는 “첫 번째 공격 목표”가 되었는데, 이는 “깃발이 쓰러지는 것”이 “항복”과 “패배”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또한 적들의 핵심 기지를 점령했을 때는 보병들이 들어가 “자국의 깃발”을 직접 그 땅에 꽂음으로, “그 땅의 주인이 누구이며, 그곳의 영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이오지마섬”에서 휘날린 “미국의 성조기”는 일본군을 향한 선전 포고였고, “이오지마 전투”에서의 “위대한 승리와 정복”의 상징이었다. 『여호와닛시』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란 뜻인데, 이유인즉 『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리라고 주께서 맹세하셨기 때문』이다. “아말렉과의 전투”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과 싸운 “최초의 전투”요, “최초로 승리한 전투”였다. 이 전투에서 높이 게양된 “깃발”은 전사이신 주 하나님의 적들을 향한 엄중하고 무시무시한 “선전 포고”였고, 그 전장에서 하늘 높이 나부낀 “깃발”은 적들과 싸워 이기시는 주님의 “위대한 승리의 표식”이었다. 주님은 그 깃발을 “그리스도의 군대”에게 주셨는데, “윌리엄 셔윈”은 “주님의 깃발 아래 뭉쳐, 굳게 서서 마귀를 대적하라!”라고 십자가의 군병들에게 촉구했다. 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우리의 깃발이신 주님을 따라 전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담대히 싸워야 한다.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고 치열한 전장을 용감히 누벼야 하는 것이다.
왕의 기수들이 되어 십자가의 군기를 굳게 잡고 용감히 나가라(다니엘 휘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