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오 음부야,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라, 흔들리지 말라,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고전 15:55,58)

어떤 사람이 공동묘지의 한 무덤가에 서서 묘비를 바라보았다. 묘비에는 세 줄로 된 글이 적혀 있었는데, 그 첫 줄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그 사람은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두 번째 줄을 읽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에 그는 사뭇 진지해진 마음으로 마지막 줄을 읽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것이오!” 17세기에 살았던 영국의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는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언제나 그의 인생이 곧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것을 알지 못하는 듯 미친 듯이 산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죽음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죽음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모르고 살아갈 뿐, 죽음은 100%의 확률로 그 사람을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이는 그것이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며 살아 있는 사람이 그것을 자기 마음에 유념할 것이기 때문이라』(전 7:2). 즉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라는 말이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만큼 엄숙한 모습도 없을 것이다. 내 마음대로 살았던 지난날들을 후회하고 회개해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이제 남은 날들을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삶임을 잊지 말라.

죽음은 사람을 철학자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