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의 문제점
"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하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인 투구를 쓰자." (살전 5:8)
구원파에서 30년 가까이 있다가 나온 어느 자매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다. 어려서부터 집회란 집회는 다 참여한 덕에 레퍼토리를 훤히 꿸 정도였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믿음을 표현해야 한다는, 즉 결단이나 영접의 중요성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비록 구원받는 데 필요한 사실들이나 예수님의 피의 효력과 부활을 알려 주긴 하지만, 복음을 실제적으로 믿게 된 분명한 계기는 30년간 가져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성경침례교회에 출석하고도 이 부분으로 한동안 크게 고민을 했고, “언젠가는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결심한 즈음에야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한다. 구원을 받고 삶의 대전환이 언제 일어났는가가 희미하면 성장의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오늘 본문은 “구원의 투구”를 말씀하고 있다. 머리는 제일 중요한 신체 기관이기에 공사 현장에서 작업할 때나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 안전모를 쓴다. 머리를 다치면 즉사하거나 중증 장애를 입을 확률이 높은 까닭이다. 영적 전쟁을 치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구원받았음을 확신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구원의 소망인 투구”이다. 이 투구를 똑바로 쓰지 않은 채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머리를 몽둥이로 치면 즉사하듯, 구원의 소망이 무너지면 영적으로 고사하게 된다.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은 간증도 능력도 없기에 주님을 위해 어떤 일도 하지 못한다. 구원의 투구를 점검하라. 자신이 언제 예수님을 믿고 영접했는지 분명히 하라.
주 권능 날 건져 새 생명 얻었네, 내 삶은 변하고 기쁨 충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