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을 이기는 무기 “기도”
"그러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집회 앞에서 엎드리더라." (민 14:5)
카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믿음 없는 고관들은 그 땅의 풍성한 열매를 보았지만, 거인들을 보고 낙담했다. 이 열 명의 겁쟁이들로부터 시작된 낙담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로 퍼져 나갔다. 이처럼 낙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오늘 본문인 민수기 14:5은 『그러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집회 앞에서 엎드리더라.』라고 말씀한다. 낙담하여 불평하는 백성들과는 달리, 모세와 아론은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자신을 낮추고 엎드렸던 것이다. 그들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와 칼렙도 『그들은 우리의 밥』(민 14:9)이라는 강한 믿음과 의지를 내보였다. 우리도 모세와 아론, 여호수아와 칼렙처럼 마귀가 우리를 낙담시키려고 불붙은 화살을 쏘아 댈 때, 그것을 하나님과 더욱 밀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찰스 스펄전은 “기도는 아래서 줄을 당겨 하늘 위에 있는 큰 종을 하나님의 귀밑에서 울리게 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되는 대로 힘들이지 않고 줄을 당기기 때문에 하늘에 종이 울리지 않는다. 또 어떤 사람은 단 한 번만 줄을 당겨 보고 만다. 그러나 응답을 받 고야 마는 기도를 하는 사람은 그 줄을 단단히 잡고 전력을 다해 계속해서 잡아당긴다. 이처럼 낙담을 물리치는 방법은,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께 알려지도록 계속해서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의 귀에 종을 울려 드리는 것이다. 성도여! 당신을 낙담케 하는 일이 계속해서 밀려오더라도, 모세와 아론처럼 하나님께 바짝 엎드려 응답받고 말겠다는 믿음으로 기도드리라.
뜨거움이 없는 기도는 하늘에 닿기 전에 얼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