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혀로 이기는 자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는 우리의 혀로 이길 것이요, 우리의 입술은 우리의 것이니 누가 우리를 주관하는 주가 되리요?” 하였으니" (시 12:4)

매스컴은 때로 정치권력까지도 쥐락펴락한다. 분별이 없는 대중들에게 악을 선이라고, 선을 악이라고 그럴듯한 말로 오도하면 그들 또한 그대로 끌려간다. 그래서 언론인들의 자만의 콧대는 바벨탑만큼 높다. 필자의 사장이 전직 뉴스 PD를 본부장으로 고용한 적이 있다. 한번은 직원 회식 자리에 그가 알고 지내던 국내 공중파 뉴스 기자들을 초대했던 터라 그들끼리 주고받는 무용담을 듣게 되었다. 파업 현장에서 취재 중에 소요가 발생했을 때 “야, 카메라 갖다 대!”라고만 하면 노조 측이든, 반대 측이든 보도용 카메라와 자신들의 글발을 두려워했다며 우쭐해 했다. 필자는 평소에 성질이 불같던 사장도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 “이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은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뿐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시편 12편을 읽을 때마다 그 상황이 떠오르면서 이렇게 자문하게 된다. “만일 내가 의와 공의와 진리 때문에 그들을 대적해야 한다면, 그런 나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려 세상의 지탄을 받게 하겠다고 위협한다면, 나는 담대하게 맞설 수 있을까?” 성도여, 두려워 말라. 주님께서 안전한 곳에 두시겠다고 약속하신다(5절). 순수한 말씀들, 영원토록 보존하신 말씀들이 있다고 위로하신다(6,7절). 즉 영원히 보존하신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을 담대하게 전한다면, 당신도 영원히 안전할 것이다! 『그의 호흡은 그의 콧구멍에 있으니 그가 존중받을 것이 어디에 있느냐?』(사 2:22)

주여 동행하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구주 의지하면서 항상 따라가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