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계 평화를 가져오려면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전쟁의 때와 평화의 때라." (전 3:8)

언젠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에 갔을 때의 일이다. 때마침 오토 릴리엔탈이라는 인물에 관한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오토 릴리엔탈은 새를 관찰하는 것을 어려서부터 좋아했고, 하늘을 나는 것에 대한 꿈이 있었기에 비행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비행기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는데, 도면과 그림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비행 기술의 기초로서의 새의 비행>이라는 책을 썼고, 무동력 항공기인 글라이더를 발명해 비행에 성공했다. 오토 릴리엔탈은 비행을 위해 무려 2천 번의 실험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아는가? 다름 아닌 “세계 평화”를 위해서였다. 그는 비행 기술이 발전하면 세계 평화가 찾아오리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 목적을 위해 엄청난 양의 연구에 몰입했다. 그의 공로로 비행기에 굉장한 발전이 있었지만, 오늘날 비행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가? 드론과 전투기가 엄청나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 그가 살아서 오늘날의 모습을 봤다면 과연 계속해서 비행기를 연구했을까? 인류 평화는 결코 기술 발전에서 오지 않는다. 『화평의 통치자』(사 9:6)께서 하늘로부터 오셔야만 평화가 임한다. 그렇기에 성경은 『예루살렘의 화평을 위하여 기도하라.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번성하리로다.』(시 122:6)라고 말씀한다. “화평의 성읍”이라는 뜻의 “예루살렘”에 그 성읍의 주인께서 속히 오시도록 기도하는 것, 곧 주님의 재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세계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이다.

세계 평화는 ‘예루살렘’에서 시작되고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