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원문 · 번역 분류

공부하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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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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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2 : 15 -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킹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다른 성경은 <공부하라>를 <힘쓰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변개인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정확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헬라어 스푸다손이 서두루다, 힘쓰라는 뜻이고 오히려 공부하다라는 뜻이 없는데
문맥에 맞게 힘쓰라고 번역을 한 것이
왜 변개가 되는지 설명해 보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하나요?


디모데전서 6 : 20 - 오 디모데야, 네게 맡겨진 것을 지키고, 비속하고 허황된 말장난과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의 반론을 피하라.

이 부분의 <과학>도 헬라어는 그노세오스인데, 주로 지식으로 번역합니다.
디모데전서 6 : 20 에서 지식으로 번역을 하면 변개가 되는 이유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과학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요?
왜 이런 질문을 드리느냐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킹제임스 성경의 정확성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과학>이라는 단어가 시대착오적 번역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과학이라는 것은 근대에 정립된 개념인데 사도 바울 시대, 다니엘 시대에
무슨 과학이 있었느냐는 것이죠.

럭크만 주석성경이나 목회서신 주석서, 다니엘 주석서를 찾아보고
말씀보존학회 홈페이지에서도 검색해 봤으나 이 단어 자체에 대한 설명은 없길래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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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 “그노시스”를 지식이 아닌 과학으로 번역한 것은 성령님께서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을 섭리적으로 들어쓰셨다는 강력한 증거이고, 인류의 언어 변천을 미리 꿰뚫어보신 혜안의 결과물입니다. 이 점은 우리가 “과학”이라고 번역하는 “science”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과학을 뜻하는 영어 단어 science는 지식이라는 뜻의 라틴어 scientia에서 왔습니다. scientia는 “안다”(I know)는 뜻의 접두사 scio-에서 나왔습니다.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영어 단어 science는 라틴어 명사 scientia(f.)가 프랑스어를 거쳐 영어로 들어온 단어라고 합니다. 원래 라틴어 명사 scientia(f.)는 고대 로마 이후 중세까지 주로 단순히 “아는 것,” “깨닫는 것”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었지만(헬라어 “그노시스”처럼), 지금은 scientia(f.)나 science가 “사물의 현상에 관한 보편적 원리 및 법칙을 알아내고 해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식 체계나 학문” 즉 “과학”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그노시스”의 과거적 의미에만 매달림으로써 단순히 “지식”으로만 번역한다면 현 세상의 모든 지식 체계의 종합체인 “과학”을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과학에는 물리과학이나 생명과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과 같은 비물리적인 과학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과학은 인류의 모든 지식의 총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인간의 지식 체계가 성경을 대적할 것을 아시고 그노시스를 “과학(science)”으로 번역하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15의 공부하라(study)도 마찬가지입니다. study는 “헌신하다, 지지하다, 공부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studeo(studere-studui)와 “공부, 연구, 열중, 욕망”이라는 뜻의 라틴어 중성형 명사 studium(n.)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studeo는 “밀다, 때리다”라는 의미의 원시인도유럽어인 (s)tew-와 같은 의미의 산스트리트어 동사 tudasi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뜻이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도록 밀어부친다(독려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어휘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study에는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히 부지런을 낸다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그 일에 우리를 독려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헬라어 “스포우다조”에만 매달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그 1차원적인 의미를 넘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힘쓰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공부해야”(즉 진리의 말씀을 알기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을 내야) 함을 정확하게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