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왜 해야하는가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생활이 얼마나 올바르며, 강건한가는 기도 생활에 달려 있습니다. 이 말에 수긍할 수 있는 이유는, 기도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제하는 것이요 성도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며, 기도할 때는 그가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주 하나님과의 관계는 적절한 의사소통이 없이는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나님과 갖는 대화이며, 하나님과의 모든 의사소통을 통칭하는 일반적인 용어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모의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때 아기는 얼굴 표정이나 울음 등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영적으로 새로운 출생을 한 그리스도인도 아버지 하나님께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구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는데, 바로 기도가 아버지께 말씀드리며 필요를 구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기도는 성령 안에서(엡 6:18)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요 14:13; 16:24) 하나님 아버지께(행 12:5, 살전 5:23)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드리는 경배입니다. 기도는 ① 우리의 구주이며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와 공로를 통해서, ② 우리가 구하는 것을 얻으리라는 겸손한 확신을 가지고, ③ 합당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위해 ④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의 원하는 바를 알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딤전 2:5, 엡 2:18).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든 세밀한 부분에까지 역사하시며, 그가 무엇을 구하기도 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십니다(마 6:8).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채워지지 않은 어떤 필요들이 생기는 것을 허락하심으로써 그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오게 하시며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시 50:15). 따라서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기도해야 하며(눅 18:1), 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뿐 아니라 언제든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살전 5:17).

  무엇보다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살전 5:17,25, 약 5:16, 벧전 4:7). 그렇기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과 관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