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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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7 : 29. 바쳐진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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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7:28 그렇지만 바쳐진 것, 곧 어떤 사람이 자기의 가진 것 중에서 주께 바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자기 소유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다시 사지도 못하나니 바쳐진 것은 모두 주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27:29 사람 중에서 바쳐진 것은, 바쳐진 그 누구도 다시 살 수 없나니,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하나님께 바쳐진 것은 팔지도 못하고 다시 사지도 못한다는 말씀은 알겠는데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이 앞 부분에 보면,

27:9 사람들이 주께 예물로 가져오는 것이 짐승이면, 어떤 사람이 주께 그런 것으로 드리는 모든 것은 거룩할 것이라.
27:13 그러나 만일 그가 어떻게든지 그것을 다시 사려고 하면, 그 사람은 너의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라.

27:15 만일 그가 그 집을 성별하였다가 다시 사려 하면, 그때에는 네가 정한 값의 돈에다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니라.
그러면 그것이 그의 집이 되리라.

27:19 만일 그 밭을 성별한 자가 어떻게든지 그것을 다시 사려고 하면, 네가 정한 값의 돈에다 오분의 일을 더할 것이요,
그러면 그것은 확실하게 그의 것이 될 것이니라.


앞 부분(레위기 27 : 9 ~ 27)에서는 다시 살 수 있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다시 살 수 있는 것과
바쳐진 것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여러 주석이나 히브리어 어휘집을 보니 <바쳐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가 저주를 받은 것,
destruction 등의 뜻이 있어 우상 숭배자나 신성모독자의 물건이나 생명,
하나님의 명령으로 수행한 전쟁에서 얻은 것들 중 멸해야 할 것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이런 설명이 맞는 것입니까?
이런 설명을 읽고도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히브리어에 이런 뜻이 있으면 그렇게 번역하면 되지
뜻을 알 수 없게 번역해 놓고 <원래 이 단어에는 이런 뜻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외국어 모르면 알 수 없는 부분이 성경에 있다고 말하는 꼴 아닐까요.

이 부분의 히브리어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인가요?
이 구절을 설명해 주는 참조구절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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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구절은 해석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레위기 27장에 "주께 성별하다"와 "주께 바치다"는 두 가지 상이한 표현이 나오므로, 이 부분을 참조하여 성경 자체의 해석을 받아들임으로써 문자적으로 깨달으면 됩니다.


첫째, "주께 성별하다"(14,16절)는 것은 주님의 일에 쓰시도록 주님께 내어드린다는 뜻이며, 원하면 다시 사올 수 있습니다.


둘째, "주께 바치다"(28,29절)는 것은 주님께서 쓰시도록 드린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주님의 소유가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에는 되사올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 바친다는 것이 희생제물로서 드린다는 의미가 아닌 것은 28절에 "사람"과 "밭"이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제물의 차원으로 바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9절에서 사람 중에서 바쳐진 것은 그를 반드시 죽이라고 하신 것은 사람을 제물로서 죽이라는 뜻이 아닌데, 이는 하나님께서는 인신제사를 금하실 뿐만 아니라 사람에 관해서는 대속물을 제시하셨기 때문입니다(출 13:13; 34:20). 따라서 사람을 바쳤을 경우 그를 반드시 죽이라는 말씀은 제사의 개념이 아니며, 물론 이 구절의 "죽음"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야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죽음을 출애굽기 13:13과 34:20처럼 대속물의 죽음으로 대체해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 대한 바쳐짐(devotion) 곧 헌신이 어떠한 것이라는 것을 영적으로도 배워 볼 수 있는데, 한 번 자신의 몸을 드린 헌신은 결코 되가져와서는 안 되며, 주님의 소유로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섬겨야 함을 알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