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5:20절과빌1:18절의 바울이말씀하신본래의의미는무엇일까요?

로마서 15:20 『또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불려지지 아니한 곳에서만 복음을 전파하려고 노력하였으니 이는 다른 사람의 기초 위에다 짓지 아니하려 함이라.』
- 로마서의 이 말씀은 이미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곳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지 않고, 복음을 들어 보지 못한 곳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려고 바울이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다른 복음 전파자가 이미 복음의 기초를 놓아 버린 곳에 바울이 또 가서 그 위에 뭔가를 더하는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가 전하는 복음이나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모두 동일한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곳을 놔두고 왜 하필 다른 복음 전파자가 열심히 전파하고 있는 곳에 가서 시간낭비를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곳은 그 사역자에게 맡겨 두고, 바울 자신은 복음의 다른 불모지에 가서 복음의 기초를 놓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효과적인 사역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빌립보서 1:18  『그러면 무엇이냐? 가식으로나 진실로나 무슨 방법으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것으로 내가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뻐하리라.』
- 바울이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이 들리자(13절), 두 부류의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한 부류는 복음으로 말미암은 바울의 고난에 도전을 받아 선한 뜻으로 복음을 담대히 전파한 사람들이고, 다른 부류는 자신들이 복음을 전하면 그 일 때문에 바울에게 더 많은 고난이 닥칠 것으로 알고 일부러 시기와 다툼으로 전한 사람들이었습니다(14-16절). 바울이 복음 때문에 갇힌 것이므로, 복음이 전파되면 바울에게 고난이 가중될 것으로 본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누가 어떤 마음으로 복음을 전파하든지 간에, 복음 그 자체가 전파된다는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또 기뻐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어떻든지 간에, 그들의 입에서 나가는 복음의 말씀만은 죄인들이 귀에 들리고 그들의 마음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원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되시는 것이므로, 주님께서 증거되신다는 그 표면적인 사실만으로도 자신은 언제나 기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