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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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왜 머리를 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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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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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이 두번째 선교여행을 마칠 때쯤, 겐그리아에서 머리를 깎고 명절 전에 예루살렘에 가겠다고 서원하였고, 세번째 선교여행을 마칠 때도 에베소를 거쳐 오순절에 즈음하여 예루살렘에 갔을 때 형제들이 유대인 때문에 서원한 사람 4명과 함께 머리를 깎도록 했는데, 왜 유대인은 명절 전에 서원한 후 머리를 깎았는지요?  그리고 사도바울이 유대인으로 인하여 머리를 깎은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연유 때문이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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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8:18은 사도 바울이 켄크레아의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 “유대인과 같이” 된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유대인들에게 유대인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율법 아래 있는 것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얻고자 함이라”(고전 9:20). 켄크레아는 고린도 남동쪽에 인접한 성읍으로, (그곳은 앞의 고린도전서 9:20 말씀에서 보듯이) 고린도와 마찬가지로 강한 유대적 배경을 가진 성읍입니다. 바울은 그때까지 이방인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보기에는 그의 성결을 더럽힌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그런 눈으로 보는 동족에게 좋은 간증을 갖기 위해 자신이 이방인들로부터 성별했다는 의미로 나실인의 의식인 “자기 성별의 머리”를 밀었던 것입니다(민 6:18-21). 이방인들로부터 성별했다는 것을 머리 깎는 의식으로 “유대인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그 자신이 율법하의 유대인처럼 되어 유대인들을 주님께로 이겨오고자 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