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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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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부활주일은 꼭 춘분이 지나고 난 후에 오는 만월 다음에 오는 첫주일로 정해 지는지요? 성경적인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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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그렇게 지켜지는 것에 대해서 성경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성경적으로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유월절에 이어지는 무교절 가운데 있는 안식일 다음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죽으셨고, 안식일 다음날 부활하셨습니다. 무교절은 유월절 이후 일주일동안 지켜지는 절기입니다(레 23장). 신약 시대에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연결되어 한 절기로 인식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지켜지기에 그 안에는 안식일이 있고, 그 안식일 다음날이 초실절인데(레 23:11), 그 날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오늘날 지켜지는 부활절이 날짜 상으로 성경의 부활일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기는 하지만, 부활절이라는 절기를 설정한 그 기준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춘분과 연관시키는 것은 태양과 연관시키는 것인데, 이것은 고대 태양신 숭배와 관련됩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말이지만, 로마카톨릭은 고대 이방 종교들과 많은 부분 혼합이 되었습니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했을 때, 로마의 이교도들이 교회에 합류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신앙적 전통을 갖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카톨릭은 우상숭배가 만연한 종교인데, 이것이 바로 이교도적 전통입니다. 그 중에 태양신 숭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통이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입니다. 부활절도 이미 이교도들이 춘분과 연관해서 태양신의 부활절로 지켜지고 있었고, 크리스마스도 태양신 숭배일로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태양신에서 예수님으로 탈바꿈해서 카톨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12월 25일이 예수님의 생일이 아님에도 그날로 지키는 것은 당시의 태양신 숭배자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이 개신교에도 전혀 걸러지지 않고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매우 중요하게 말씀합니다. 그분의 동정녀탄생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부활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죽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한 번도 그분의 생일이나 부활의 "날짜"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날짜를 기념하는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전통이며, 더욱이 이교도적인 전통입니다. 그 날짜들을 설정하는 기준들만 봐도 이교도적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날짜들을 기념할 것이 아니라, 그분 자신을 믿어야 하며 부활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