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예수님의 행적에 대한 질문입니다.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부활한 후에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보겠다고 하셨습니다(마 26:31~32). 그리고 그 내용을 천사들을 통하여 전달하셨고(마 28:7), 부활한 후에는 친히 여인들에게도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마 28:10). 그리하여 열한 제자들은 갈릴리로 가서 예수님이 지시하신 산으로 가서 주님을 만나셨습니다(마 28:16).

그런데,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열한 제자들을 만난 것으로 나옵니다.  즉 예루살렘에서 60스타디온 쯤 떨어진 엠마오에서 예수님은 두명의 제자들을 만나셨고, 그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열한 제자들을 만나 부활한 예수님의 소식을 전합니다(눅 24:13~34). 그런데 그 자리에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셨습니다(눅 24:36).

마태복음을 제외한 모든 복음서에서 부활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막 16:14, 눅 24:36, 요 20:19).
예루살렘에서 갈릴리 벳세다나 가버나움까지는 80마일이나 되는 먼 거리였기 때문에 제자들이 그곳까지 가려면 족히 3일을 꼬박 걸어야만 되는 거리였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갈릴리에서도 보이셨는지, 아니면 갈릴리에서 먼저 보이시고 예루살렘에서 보이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