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

최초의 인류는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 열린 열매를 먹자 눈이 열려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자신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과 자신들이 동물들과 달리 몸을 가릴 수 있는 털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선과 악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어 죄성을 가지고 악을 택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인류의 눈이 열린 것은 커다란 저주였습니다. 죄 없는 순수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분과 교제하며, 그분께서 주신 그 모든 복을 향유하면 되었을 터인데 금지된 열매 하나를 먹고서 인생이 큰 저주 안에서 매우 복잡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담과 같은 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연유로 한 사람에 의하여 죄가 세상으로 들어오고 그 죄에 의하여 사망이 왔으니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었느니라"(롬 5:12).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군림하였으니 "(롬 5:14). 이처럼 아담의 한 번의 불순종으로 그의 후손인 온 인류가 죄의 저주 가운데로 들어가게 된 것이며, 그래서 아담처럼 벗은 몸을 가리기 위해 옷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