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나 봉사활동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선교를 하는 것은 더욱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선교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선교는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봉사활동이 선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그리스도의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복음전파의 명령을 주셨지(마 28:19-20) 세상 봉사의 명령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요 17:9).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사랑하셨다 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목적일 뿐입니다(요 3:16). 다시 말해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할 일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선교를 봉사활동과 연계시키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닙니다. 물론 효과적인 선교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봉사를 택할 수는 있지만, 주객이 전도되어서도 안되고, 둘을 같은 선상에서 취급해서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