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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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의 신비의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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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바닥12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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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신비와 신비의 내용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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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에 성경에 계시된 일곱 신비들에 대해 기고했던 글이 있는데 그중 일부를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곱 신비들 중 첫 번째는 디모데전서 3:16의 "경건의 신비"이다.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게 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이방인들에게 전파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고 영광 가운데로 들려 올라가셨음이라.』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신약의 위대한 구절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라고 말씀할 뿐 아니라, 이 신비가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라고 선언하기 때문이다. "경건"(godliness)이란 "하나님처럼 생각하고, 하나님처럼 말하고, 하나님처럼 반응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일을 온전하게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 자신"이 육신으로 나타나셔서 아기부터 성인까지 인간으로 사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기에 "경건의 신비"인 것이다. 이 신비는 논쟁거리가 아니라 다만 믿어야 할 진리인데,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셨다는 신비를 부인하는 자는 다름 아닌 적그리스도이다(요일 4:3; 2:22).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분이시기에 『영원하신 아버지』(사 9:6)로도 불리신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요일 2:22)의 이 신비적인 관계를 읽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게 된다.

두 번째 신비는 골로새서 1:27의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이방인들 가운데서 이 신비의 영광의 풍요함이 어떠한지를 알리고자 하셨으니 이 신비는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요, 곧 영광의 소망이라.』 이것은 죄로 인해 죽어 가는 우리의 육신 안에 거룩하신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신비이다. 하나님께서 더러운 죄의 몸 안에 사신다는 것은 결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 죄와 반역, 고집, 정욕, 탐심이 가득한 옛 사람이 있음에도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서 그 옛 사람과 동거하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광의 소망』을 소유한 것이며, 이 죄의 몸이 죽고 썩어도 우리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이 신비의 영광의 풍요함』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세 번째 신비는 에베소서 5:31,32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이다. 『이런 까닭에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 남녀가 부부로 결합했을 때 그 "두 사람"은 "한 몸"이 된다. 바울은 이 신비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부인 교회에 적용하고 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한 몸 됨을 『위대한 신비』라고 말씀하는 것은, "그리스도 한 분"과 "수억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한 몸"이 되는 진리를 인간의 머리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죄인은 거듭남과 동시에 성령님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넣어지는데(고전 12:13), 그런 그리스도인들이 수없이 많음에도 그리스도를 『한 남편』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한 순결한 처녀』로 제시할 뿐 아니라(고후 11:2), 그 한 남편과 한 순결한 처녀의 결합을 "한 몸"이라고까지 말씀하고 있으니, 도무지 설명할 방법이 없는 신비 중의 신비인 것이다.

네 번째 신비는 로마서 11:25,26의 "이스라엘의 회복"이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복음의 원수"임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셨다고 성경은 말씀한다(롬 11:28). 종국에는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이 진리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영원히 결별하지 않으셨음을 보여 준다. 그들은 1,900여 년 동안이나 나라도 없이 전 세계를 유랑하면서, 특히 히틀러에 의해 6백만 명이나 살해당했지만 1948년에 극적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돌아왔다. 이제 곧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 불리는 대환란을 통과하면서 그 수는 극소수로 줄어들 터인데, 그 "남은 자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해 내셔서 주님께로 회심시키실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고 가장 천대받던 민족이 민족들의 머리가 되어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다. "중동의 천덕꾸러기"가 세상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다섯 번째 신비는 요한계시록 17:5의 "큰 바빌론의 신비"이다. 『그녀의 이마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더라.』 큰 바빌론이라 일컬어지는 "창녀"는 요한계시록 17장에서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18절)이라 불리며, 『자주색과 주홍색 옷... 금과 보석과 진주... 손에는 금잔』(4절)으로 상징되는 "성모" 교회, 곧 로마카톨릭이다. 지리적으로는 "일곱 산 위에 앉은" 것으로 묘사되므로(9절) 로마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이다. 그들은 "암흑시대"를 통해 입증되었듯이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순교자들의 피에 취하였더라.』(6절)라는 말씀과 일치한다. 이 신비는 여지없이 로마카톨릭에 관한 것이다. 성경은 이 창녀가 탄 주홍빛 짐승을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는 존재로 묘사하는데(3절), 이 짐승은(적그리스도) 요한계시록 12:3의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커다란 붉은 용"(사탄)과 관련이 있다. 계시록의 창녀는 님롯의 "바빌론 종교"가 로마 제국으로 숨어들어 로마카톨릭으로 신비롭게 부활한 존재다. 그렇기에 『큰 바빌론』이라 불리는 것이며, 또한 그 창녀의 이름을 『신비』라고 지은 것이다.

여섯 번째 신비는 데살로니가후서 2:7의 "불법의 신비"로서, 위의 큰 바빌론의 신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이 신비는 『큰 바빌론』의 수장으로 등장할 적그리스도에 관한 신비이기 때문이다.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적그리스도는 그의 불법을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 뿌려 놓았다가 마침내 그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그는 신비의 인물이며,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다음으로 많이 논의되는 인물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육신으로 나타나셨듯이, 사탄도 이를 흉내 내어 적그리스도로 육화될 것이다. 이 역시 신비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피터 럭크만의 저서 <짐승의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신비는 고린도전서 15:51,52의 "휴거의 신비"이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 소리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 지상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이 어느 한날에 단 한 사람도 남지 않고 이곳 지상에서 사라져 버릴 신비이다. 이들뿐 아니라 그들보다 앞서서 주 안에서 잠든 성도들도 썩지 않는 몸을 입고 무덤에서 일어나 공중으로 올라갈 것이다. 지상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맛보지 않은 채 동일한 몸을 입고서 뒤따라 올라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몸을 입은 그들은 죽지 않고 주님과 영원히 함께 있게 된다(살전 4:14-17). 이것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해당되는바, 사망도, 음부도 그들에게 전혀 영향을 줄 수 없는(고전 15:54,55) 신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