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학교 소개 페이지를 보다가 질문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글킹제임스 성경과 성경 지식 전파에 진력하시는 귀 교회와 학회에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과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말씀보존학회와 킹제임스 성경을 알게 된지는 오래 되었고 근래에 솔로몬학교라는 곳을 보게 되어서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성경통독교실의 안내 문구 중에 깜짝 놀라게 만든 대목이 하나 있어서 의구심과 노파심 반반으로 질문을 드리고자 하는데, 저는 그 어떤 선입견이나 악의도 없이 순전히 궁금하여 물어보는 것이니 오해 없이 보셨으면 합니다. 거기에 안내문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인용:
침례는 성도가 해야 할 첫 번째 순종입니다. <한글킹제임스성경> 통독 교실에 참여하신 분들은 침례식에 참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완성입니다.

자, '이것이 구원의 완성입니다'라는 말에서 고개가 절로 갸우뚱해지는 것인데 참고로 저는 침례나 그 어떤 세례 같은 것이 구원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이미 기존에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또, 귀 교회와 학회도 100% 그와 같은 입장으로 가르쳐 오신 줄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침례)이 구원의 완성입니다라는 말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물론 앞뒤 문맥을 맞춰 보면 이 말 자체가 전혀 맥락없이 툭 들어가서 아마 실수를 하시지 않았나 합니다만 만에 하나 실수가 아니고 이것이 누군가 귀 교회의 멤버가 가지신 생각이라면 그 심각성이 대단한 것인데요. 이게 소위 침례중생론이라는 캐톨릭의 교리가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이게 단순 소개문구가 아니라 동아일보 신문 광고로 나갔던 그 전문이라 하니 참으로 알쏭달쏭하여 참지 못하고 여기에 질문 올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전혀 선입견, 악의적 생각 없이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쓰신건지, 왜 쓰신건지 궁금하여 여쭙습니다. 설마 아니시겠죠? 침례 중생론은 귀 교회의 신학과 180도 다른 이단 교리가 아닙니까?

둘째로, 광고문에서 '침례 아닌 세례를 받으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는 취지 말씀이 있는데 이건 갈라디아서 1:7-9을 인용해서 한 말씀 같은데 취지는 이해합니다. 근데, 이걸 단순화시켜서 침례 말고 세례받으면 저주받습니다, 이 말은 흡사 침례나 세례라는 의식 자체에 구원과 지옥을 결정하는 그 뭔가가 있단 느낌을 줍니다.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제가 하나님 일에 힘쓰시는 여러분들께 책망하는 것이 아니옵고 이런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은 말씀들이 공공연하게 나가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텐데도 귀 교회나 학회에서 누군가 인지하여 정정문을 내놓든지 하지 않으신다면 학회의 사역에 누가 되고 명성에 흠이 갈까 염려되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부디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해, 특히 첫번째 문제에 대해 조치하여 주시고 굳이 해명까지는 필요없지만 실수였다면 실수라고 말씀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