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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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도행전 9장 4절에 대해 여쭤볼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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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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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장 4절 주석4에  보면은
1)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이 누구든지 언제라도 그를 멈추게 하실 수 있다.
2) "말에서 떨어진 후에야" 구원받을 수 있다.

이 두 글을 이해하기 힘든데 1)번과 2)번의 글들이 무슨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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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은 사울(바울)이 구원받기 전인데 그가 다마스커스로 성도들을 잡으러 가던 중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그 일이 막힌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막으셨듯이, 원하시면 누구든지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으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원서에 쓰인 단어는 "unhorsed"입니다. 이 단어는 unhorse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unhorse는 "전투 등에서 누군가를 말에서 떨어뜨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을 타고 치르는 전투에서 말에서 떨어지면 죽음이 따르게 되는데, 따라서 "…을 패배시키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본문의 주석은 하나님을 대적하던 죄인이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낮아졌을 때 비로소 구원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님께 더 이상 반항할 수 없어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올 때, 즉 자신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절감하고, 자신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아 주님께 용서와 자비를 구할 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그의 눈을 멀게 할 정도로 강렬한 빛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님을 뵙고서(즉 무덤에 묻혀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부활하셨고, 또한 그분이 하늘로부터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고서) 자기 자신에 대한 절망감에 사로잡혔으며, 그래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참고로, 럭크만 목사님은 9:4의 "그가 땅에 엎드려" 즉 "And he fell to the earth"를 영어의 어감에 따라 "그가 땅에 떨어졌다"로 보고서 "말에서 떨어지다"인 "unhorsed"에 적용하여 위트있게 해석하신 듯합니다. 사울이 "땅에 떨어졌을 때"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