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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양식>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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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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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0문 100답 우문현답에 늘 항상 감사드립니다!

혼자서는 너무 어려워 이렇게 또 송구한 마음으로 질문드리게 되었어요..죄송합니다.

다름아니라 <그날의 양식>에 대해서..질문이 있어요.

<그날의 양식> 오늘 날짜(11월12일)  '영이 돌아가는 곳'  이라는 글을 읽던중에
주석서로 공부한것과는 다르게.. 다소 생소한.. 다른 설명에 당황스러워서요..

" 백구같은 짐승은 흙에서 나왔기에(창1:24,25) 그 영 또한 흙으로 돌아가며,
그 혼은 그 몸과 함께 멸망한다.. 사람의 혼은 짐승의 혼과 달리 불멸한다.. " 이렇게 쓰여 있거든요.

그렇다면 양이나 염소와 같은 짐승들은 전부 그 몸과 혼과 영이 흙으로 다 돌아가나요???
동물들은 죽으면 그 혼이 영과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완전히 사라져서 소멸된다고 하시는데요,
성경침례교회의 지역교회 목회자님 가운데도 그렇게 가르치시는 것을 최근  유투브 설교를 통해 듣기도 했어요. 
또한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박재권('복음, 이렇게 전해보세요'의 저자)이라는 분이 그분 블로그에 그렇게 똑같이 써놓으신 것도 보았어요.

근데 제가 헷갈리는 것은,
시편 49편 14절에서는 "양처럼 그들이 음부에 눕혀지며.." 라고 말씀하시고..
로마서 8장에도 믿는 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창조물이 함께 신음하며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시는데요..
만일 모든 동물들의 혼이 흙과 함께 사라진다면,
그렇다면 땅과 하늘과 바다와 초목들과 사람들만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는건지요?
짐승들은 몸의 구속을 간절히 소망할 자아 자체가 사라지고 없을테니까요..
짐승만 빼고 모든 피조물이 몸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요??

짐승들도 그 몸이 멸망할때 즉 죽을때, 즉 몸과 혼과 영이 분리될때,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혼은 음부로 가며 영은 땅 아래 지하세계 즉 음부로 간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저는 럭크만 목사님 주석서와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제가 주석서와 성경을 잘 이해 못해서..
그동안 잘못 알고있었는지 아닌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동물 애호가는 아닙니다. 단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게 너무 싫어서 이렇듯 질문 드립니다 ㅜ
긴글 읽어주셔서 죄송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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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질문자께서 주석서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 것입니다.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첫째, 짐승의 영은 땅 아래로 내려가고(전 3:21), 그들의 몸과 붙어 있는 그들의 혼은 그 몸이 죽을 때 몸과 함께 멸망하여 소멸됩니다. 시편 49:14에서 인간이 양처럼 음부에 눕혀진다는 것은 인간이 짐승처럼 멸망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깨닫지 못하는 인간을 멸망하는 짐승과 똑같은 수준으로 보고 계십니다. 시편 49:20을 잘 읽어 보십시오.

둘째, 우리는 여기서 로마서 8장에 나오는 “피조물”과 “창조물”을 구분해서 해석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습니다. 19-21절에 언급되는 “피조물”은 고린도후서 5:17의 “새로운 피조물”을 가리키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뜻합니다. 따라서 “피조물”이 몸의 구속을 기다린다는 것은 “새로운 피조물”인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스런 자유에 이르는 몸의 구속, 곧 휴거 때에 받을 “몸의 변화”를 기다린다는 뜻입니다(롬 8:19-23).
 
그런데 이날을 “모든 창조물”도 기다립니다. “모든 창조물”(롬 8:22)은 사람을 제외한 피조 세계 전체를 일컫는 표현이며, 그들도 죄의 저주 아래 우리와 함께 신음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짐승들까지 몸의 구속을 받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몸의 구속은 로마서 8:23에 따르면 “우리 몸의 구속”이며, 이것은 “우리” 곧 “그리스도인들”이 받을 몸의 변화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죄로 저주받아 신음하는 피조 세계도 그날을 기다리는 것은 그때 그들도 죄의 저주에서 벗어나 아담의 타락 이전 상태로 회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짐승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 죽으면 소멸됩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동물이 재림 때 부활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천년왕국은 그야말로 땅이고 바다고 동물천지가 되어 버려 사람이 발디딜 곳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모든 창조물”은 전체 피조 세계를 가리키지 짐승들에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부활하신 몸과 똑같이 변화되어 통치하는 천년왕국 때에는 현재의 피조 세계 역시 죄의 저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으며 이것이 정확한 성경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