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하나님은노예제도를허락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9:5에서 함의 씨를 "종들의 종"이 될 것이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바로 그 함족이 노예로 팔리는 것을 목도해 왔습니다. 노예는 일차적으로 죄의 결과이며, 죄를 지으면 죄의 노예가 된다는 것을 영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그들이 이집트 땅에 들어가 그곳의 우상들을 그들의 신들로 삼았을 때 이집트인들의 노예가 되었고, 카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우상 숭배에 빠져들었을 때 주변 민족들에게 "팔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예가 되어 이방 민족들을 섬겨야 했던 것입니다. 노예는 기본적으로 죄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죄로 인해 죽음의 두려움에 노예가 되어 있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시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주시려 함이니라"(히 2:14,15).


사람들은 이 세상에 노예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비난하고는 하는데, 사람을 노예로 삼아 비정상적으로 착취하는 죄인들 사이의 악행은 성경의 하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생계를 위해 자신을 종으로 팔아 일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4:1은 "주인들아, 너희에게도 하늘에 주인이 계심을 알고 종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라."고 말씀하십니다. 골로새서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주인과 그리스도인 종의 관계이지만, 이것은 이 세상에서의 주인과 종의 관계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종들과의 관계를 보여 주는 거울임을 알게 합니다. "이는 종도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으면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마찬가지로 자유인도 부르심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종이기 때문이라"(고전 7:22). 이 세상에 주인이 있고 종이 있는 것은 영적으로 이와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비정상적인 착취조차도 온 인류가 죄 가운데 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본다면, 포괄적인 의미에서 그것 역시 죄 때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