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학 · 교리 분류

외국어 성경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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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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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외국어 성경으로는 설명 가능하나 한국어 성경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간혹 있는데요.

1. 예를 들면 럭크만 주석성경 창세기 1 : 2 에 대한 주석을 보면

<창조과학회는 이 구절에서 "and"라는 단어를 발견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마는데,
이 단어는 27절을 제외하고 창세기 1장 전체에서 반복되는 단어이다.>

라고 and 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 and 라는 단어로 인해서 창세기 1장은
순서대로 이어지는 사건에 대한 기록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근데 한국어 성경에서는 and 에 대한 번역어가 없기 때문에 이런 지식을 얻기 어렵습니다.


2. 마태복음 19 : 7 - <그들이 주께 말하기를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서
내어 버리라 명령하였나이까?" 라고 하니,>

여기서 이혼증서에 대한 럭크만 주석성경의 설명을 보면

<헬라어에서 이혼증서는 "비블리온 아포스타시우"인데, 그대로 번역하면 "배교한 성경"이다.
영적으로 말하면 이 구절은 주님께서 아내인 교회에게 그녀의 삶의 방식에 맞는
225개 이상의 변개된 영어 번역본들을 주시고 그녀를 버리신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 이혼증서에 대한 설명은 한국어 성경은 물론이고 영어 성경으로도 알 수 없는 지식입니다.

이렇게 한국어 성경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외국어 성경으로는 설명이 가능한 부분들이 있는데
외국어 성경으로만 알 수 있는 성경적 지식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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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두 가지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은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은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별들도 만드시니라. (창세기 1 : 16)

하나님께서 넷째 날에 만드신 별들은 우주 전체 별들인지 아니면
일부분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구에서 몇 백만~몇 천만 광년 떨어져 있는 별들이 매우 많은데
만약 이렇게 멀리 있는 별들이 하나님께서 재창조 때 만드신 별이라면
지금 지구에서 관측할 수 없다는 것이 천문학적인 상식인데요.

왜냐하면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경우만 해도 200~250만 광년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빛의 속도로 이 정도 거리라는 것은
지금 우리가 관측하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약 200만년 전 모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에서 말하고 있는 별은 항성을 말하는데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별은 무엇인가요?
지구로부터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는 것은
성경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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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은, 성경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언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데, 이런 점은 상호 참조할 수 있는 부분이며 결코 논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한글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국인들에게는 <한글킹제임스성경>이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소위 “과학적이며” 심지어 “진화론”에 근접한 관점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별들을 만드시기(창 1:16) 전에 “빛”은 이미 우주에 존재했습니다(창 1:3). 그 빛은 “빛이신 하나님”께로부터(요일 1:5) 나온 하나님의 빛, 곧 원초적인 빛이었습니다(계 21:23). 그 뒤 하나님께서 별들을 지으셨을 때, 그 별들이 만들어진 날 그것들의 빛이 지구(땅)에 와 닿았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생각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물론 이것은 답변자 개인의 생각이지만, 질문자가 “~천만 광년”의 개념으로 재창조에 의심을 던졌기에 관점을 달리하여 설명해 보는 것입니다. 별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현대 과학”으로 측정했더니 “~천만 광년”으로 계산된다며 재창조의 교리를 의심한다면 그것은 성경을 믿는 길이 아닙니다. 과학으로 성경을 설명하려고 하면 성경이 틀리다고 말하게 되지만, 성경으로 과학을 판단하면 과학이 캐낼 수 없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를 믿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별들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예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별들을 보여 주시며 『이제 하늘을 쳐다보고 별들을 셀 수 있다면 그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너의 씨가 이와 같으리라.』(창 15:10)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육안”으로 볼 수 있었던 별은 “과학적인” 수치로 따지면 “3,500개”에 불과했습니다. 이 점을 누군가가 "과학적으로" 반박하며 성경을 공격한다면, 즉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다의 모래(창 32:12)나 땅의 티끌(창 13:16)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숫자가 아니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이 우주에 별이 얼마나 많은데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들”(하늘의 별들)이 “야곱, 즉 이스라엘”(바다의 모래)이나 “이스마엘과 관련된 후손들”(땅의 티끌)보다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과학으로 성경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그럴 때 할 수 있는 “믿음의 답변”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3,500개의 별보다 훨씬 많은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보여 주셨을 수도 있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현대의 밤은 “빛 공해”로 인해 어둠이 어둠 같지 않아서 육안으로 뵈는 별의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때에는 빛 공해 같은 것이 없었을 것이므로,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별이 “과학적으로” 3,500개였을 터인데, 고작 “3,500개”의 별을 가지고 이삭과 관련된 아브라함의 영적인 씨가 “셀 수 없이 많은 별들”과 같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마치 모세가 피스가 산에 올라가 “환상으로” 카나안 땅 전체를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도 초자연적인 시야를 열어 주셔서 우주의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을 보여 주셨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는,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과학보다 성경을 신뢰한다는 것이며, 성경과 과학이 충돌할 때 성경의 편에 서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채우라”고 하셨다면, 우주는 재창조된 것입니다. 아무도 이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습니다. 과학을 신뢰하면 진화론적 사고에 갇혀 성경을 의심하게 됩니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십니다. 별들을 지으신 날 그 별빛이 지구에 닿게 하셨는데 인간은 “빛의 속도” 운운하며 지구와의 거리를 측정함으로 “~천만 광년”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습지 않겠습니까? 물론 답변자 개인의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믿음 없는 과학”보다는 해석이 “우수”한 것 같습니다. 성경에는 그 잘난 과학자들이 걸려 넘어지는 “진리”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습니다. 성경을 의심 없이 문자 그대로 믿는 사람은 실족할 일이 없지만, 의심하면 실족하게 됩니다. 과학이 말하는 “~천만 광년”에 신경 쓰지 않고, 진리의 성경을 기록된 그대로 믿으면, 그것이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 길이고, 그분의 능력을 믿는 길입니다. 과학이 없어도 성경을 믿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과학을 치워 버리는 것이 성도의 믿음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오 디모데야, 네게 맡겨진 것을 지키고, 비속하고 허황된 말장난과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의 반론을 피하라』(딤전 6:20).


참고로, 창세기 1장에서 창조된 별들은 우주 전체의 별들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