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7장에 대해 여쭤 볼 게 있습니다.

1. 대환란 때 땅의 죄인들이 짐승을 보고 왜 놀라는지는(wonder, 17:8) 17장의 구절만 가지고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13:3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그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은 것 같았다가 부활한 것을 보고 온 세상이 기이히 여기는(wonder, 13:4) 것을 두고 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 있는데(두 경우 다 “wonder”라는 동사가 쓰였음), 세상 사람들이 짐승을 보고 놀랄 일은 그뿐이 아닙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9,10에 따르면 "그 악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그들은 적그리스도와 관련된 이적들을 보고서도 그 짐승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것입니다. 생명의 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은 큰 백보좌 심판 때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계 14:9-11; 20:11-15).


2. 적그리스도가 와서 잠시 동안 머무는 곳은 1차적으로는 바티칸의 교황청이 될 것이고, 7년 대환란 중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부활한 뒤(13:4) 세계 통치자로서 권세를 받고 자칭 하나님으로서 숭배를 받는 "후 3년 반" 기간에는(13:5-7, 마흔두 달)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지성소가 될 것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온 세상의 경배를 받게 되는데(13:8) 데살로니가후서 2:4에서 그 점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대적하는 자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