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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장 4절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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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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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2장4절  ...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꾼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여기저기 둘러봐도 명확히 설명해 놓은 곳은 없네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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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4의 질문하신 문구는 매우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격언입니다.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는 감추어져 있지 않고 문맥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기 1:6-22은 하나님 앞에 온 사탄에게 하나님께서 욥을 칭찬하셨고, 사탄은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욥을 복 주시고 그의 재산을 늘려주시며 보호하셨기 때문이니, 그가 소유한 것을 치면 그가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을 치도록 허락하셨고, 사탄은 욥의 재산을 모두 빼앗았고 자식들도 모두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을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일 후에 욥기 2:1-6에서 사탄이 또 하나님 앞에 왔고, 하나님께서 욥이 그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완전함을 굳게 붙잡고 있다고 말씀하시자, 이번에도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던 이유를 말하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욥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제안했습니다. 사탄의 두 번째 주장과 제안이 2:4-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4절 말씀 전체를 읽어보겠습니다. 『사탄이 주께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u>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u/> 정녕 사람이 자기 생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리이다.』 성경은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라는 이 문구 다음에 바로 그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라는 말의 평이한 뜻은 "<u>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내놓는다.</u>"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자신이 가진 모든 소유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이와 같은 본성은 에베소서 5:29에서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육성하고 아끼기를,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같이 하나니』 사람이 자신의 육신을 육성하고 아끼는 정도가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 같이 한다는 것은, 주님께서 교회를 위해 생명을 내어놓으셨던 것처럼 "<u>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희생하게 한다.</u>"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 있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사람은 극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심지어 자식을 죽여 '인육'을 먹는 일을 하거나, 또 다른 사람을 짓밟고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행위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일지라도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 즉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외는 "<u>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의 법칙</u>"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기 때입니다. "<u>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명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킨다.</u>"는 것이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라는 말의 뜻입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했습니다.


  욥은 비록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소유를 내놓거나, 자식들의 생명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생명에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은 채 모든 소유와 자식들의 생명만 희생된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사탄은 욥기 2:4에서, 욥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내놓은 "모든 소유"에 그의 모든 재산은 물론, 그의 자식들의 생명까지 포함시켜서 말했습니다. 인간을 다루는 전문가인 사탄은 인간의 본성을 사실대로 지적했습니다. <u>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희생시키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u> 즉 <u>자신의 생명을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취하거나 죽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자식들인 찰스 다윈과 같은 죄인들이 주장하는 생명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며, 또 "내가 첫째이고, 당신은 다음이다."</u>라는 것입니다. 바로 <u>자기가 살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u>입니다. 자기 생명의 보호를 위하여 사람은 도덕이나 윤리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런 인간의 본성을 욥에게 적용하여 사탄은 욥을 비방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기 2:4-5에서 『사탄이 주께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꾸오니 정녕 사람이 자기 생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리이다. 그러나 이제 주의 손을 내밀어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정면으로 주를 저주하리이다." 하자』라고 말한 사탄은,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말한 것입니다. "<u>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희생시킴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킨다</u>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비록 욥이 그의 모든 재산들을 잃고, 자식들의 생명까지 잃었다고 해도 아직 자신의 생명에는 전혀 손상이 없으니, 욥이 하나님께 자신의 완전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욥의 뼈와 살을 처서 그의 생명을 위협하시면 그가 하나님을 정면으로 저주할 것입니다."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신 하나님께서는 욥의 생명을 앗아가는 일만을 하지 말고 그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것, 즉 그의 뼈와 살을 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사탄은 즉시 심한 종기로 욥을 쳤고, 욥을 죽음과 다름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습니다. 또 사탄은 욥의 아내를 통해 자신의 말, 즉 "당신이 아직도 당신의 완전함을 간직하려 하느뇨?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하게 했지만, 욥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욥은 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의 법칙에도 예외가 있음을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욥과 스테판 등을 포함하여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내놓음으로써 "사람의 피부로 사람의 피부를 바꾼다."는 인간의 자기 보호 본능의 법칙에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라기는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순교자적인 자세로 사탄의 주장에 예외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