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주의자의 구원

은사주의자들의 문제는 그 시초부터가 악령의 역사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초기에는 그들의 교회를 "간음의 침대"라 할 정도로 교회 내에서 육체적 음행을 자주 저질렀습니다. 복음에 대한 믿음이 아닌 방언과 신유 같은 체험을 강조하고, 그런 체험을 구원의 증거로까지 확장시키기 때문에 그들은 결코 구원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은사주의자들의 종교행위는 말 그대로 종교행위일 뿐 하나님과는 완전히 무관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열성을 가지고 그 사람의 구원을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적인 지식이 부재한 종교적 열성은 구원을 이룰 수 없는 무의미함 그 자체입니다(롬 10:1,2). 본 답변자의 경험으로 봐도, 혹자가 말하기를, 자신은 하나님도 예수님도 믿지 않는데 교회에서 자기에게 주일학교 성경교사를 시키더라고 했습니다.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성경 한 장 보지 않는 거듭나지 않은 죄인을 그의 종교적 외모만 보고 주일학생들을 가르치게 했던 것입니다.


신비한 체험을 중시하는 은사주의자들의 문제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말씀들로 그 영적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악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들과 거짓 이적들과,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9-12). 이 말씀은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관련된 것이지만,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이 사탄의 불의의 속임수인 거짓 표적과 이적들에 넘어간다는 점에서는 은사주의자들에게 치명적인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은사주의의 거짓 교리를 믿고 실행하는 것은 분명 저주이며, 그들에게는 심판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갈급하지 않고 자신의 종교행위를 만족의 근원으로 삼았기에 그런 곳에 빠져 들어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고 그 행위가 올바르다면 주님께서 왜 그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지 않겠습니까?(롬 2:7; 8:32) 종교성을 만족시키려는 육신의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진리에 복종하지 않고 불의에 복종하며(롬 2:8) 교회라는 곳을 이용하려 들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고 허송세월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른 말씀과 그 진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어떤 종교행위를 한다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거짓 교리는 마귀가 사람을 점유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딤후 2:24-26). 거기서 깨어 나오면 다행이지만, 마귀의 역사인 방언을 수용하면 마귀에게 단단히 붙들려 버리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악령의 역사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거기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죗값을 대신 치러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정직하게 믿고 영접하는 것이며, 그 뒤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근거로 한 바른 교리로 자신을 채우는 것입니다. 바른 교리를 믿고 실행하면 마귀에게 점유당했던 영역들을 되찾게 되고, 그러면 마귀가 그 사람에게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쫓겨나게 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