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문 · 번역 분류
죄 지은 자/ 빚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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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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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지은 자가 빚진 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빚진 자로 번역되어 마음은 훨~ 홀가분합니다만^^ 왜 그런 번역이 나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개역개정이나 다른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요?
***
[마6: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개역개정
[마6:12]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를 용서해 준 것같이 우리의 빚진 것도 용서해 주옵시며- 한글 KJV
빚진 자로 번역되어 마음은 훨~ 홀가분합니다만^^ 왜 그런 번역이 나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개역개정이나 다른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요?
***
[마6: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개역개정
[마6:12]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를 용서해 준 것같이 우리의 빚진 것도 용서해 주옵시며- 한글 K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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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킹제임스성경>의 본문이 바른 번역입니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은 원문을 무시하고 변개시킨 본문을 담고 있습니다.
소위 "주기도문" 중에서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이 교리적 오류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구절이 질문하신 12절입니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의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u>죄 지은 자</u>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u>죄</u>를 사하여 주시옵고」 문제는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과 같이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반면 <한글킹제임스성경>의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u>빚진 자</u>를 용서해 준 것같이 우리의 <u>빚진 것</u>도 용서해 주옵시며』 큰 차이는 "죄 지은 자"가 아니라 『<u>빚진 자』(오페일레타이스, opheiletais)</u>를 용서해 준 것같이 『<u>빚진 것』(오페일레마타, opheilemata)</u>도 용서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본문은 헬라어 성경에서 『빚 진자』라는 뜻의 『오페일레타이스』와 『빚진 것』이라는 뜻의 『오페일레마타』인데, 문제는 한글 성경들이 원문의 뜻을 무시하고 이 두 단어를 변개시킨 것입니다. <개역성경>은 원문의 뜻을 왜곡하여 "죄 지은 자"와 "죄"라고 번역했는데, 변개된 것은 <개역성경>만이 아닙니다. <개역성경>의 전신인 <구역성경>(1911년)도 "죄 지은 자"로, <새번역>(1967년)과 <표준새번역>(1993년)은 "죄 지은 사람"으로, <공동번역성서>(1977년)는 "잘못한 이"로, <개역성경>을 7만군데나 수정해서 출간한 <개역개정판>(1998년)은 "죄 지은 이"로 각각 원문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변개시겼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개역성경>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이 저본으로 삼고 있는 변개된 <네슬-알란드 헬라어 신약> 27판도 보존된 헬라어 <표준원문>을 따라 『오페일레타이스』와 『오페일레마타』로 본문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필사본들의 증거가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이 된 헬라어 <표준원문>의 본문을 절대적으로 확증하고 있기 때문에 변개된 네슬-알란드 판도 이 증거를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과 번역자들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잘못 해석하고 번역하는 것은 초기 성경 변개의 거두인 오리겐의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성경 원문에는 『오페일레타이스』(빚 진자)로 되어 있는데도, 오리겐은 이 단어를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죄 지은 자"라는 뜻의 『파랍토마타』(paraptomata)로 변개시켰습니다. [S.C.E. Legg, Nuum Testamentum Graece, Secundum Textum Westcotto-Hoertianum, VI 8-15. Kurt Aland, Synopsis Quattuor Evangeliorum, (Deutsche Bibelgesellschaft Stuttgart, 1988), p.86.]
<개역성경>을 비롯해 변개된 한글 성경들은 원문에 기록된 헬라어 단어를 저버리고 원문의 뜻과는 상관없이 성경 변개의 조상인 오리겐을 따라 동일하게 이 구절을 변개시켰습니다. 이 구절은 현대 성경 변개의 근원이 오리겐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몇 년 전 국내에서 주기도문 번역 세미나가 있었는데, 발제자들이 <개역성경>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의 오역을 지적했는데, 그들의 주장에서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주기도문 본문이 옳다는 사실이 다음과 같이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 말에서 '죄 지은 자'와 '죄'라고 번역된 원어 opheiletais와 opheilemata는 <u>본래 '빚진 자'와 '빚'이라는 뜻을 가진 것인데</u>... 그래서 본 구절의 번역에 있어서 <u>원어에 충실한 많은 번역본문은 우리말 번역에서 '죄'라고 한 것과 달리, '빚'과 '빚 진 자'로 나타내고 있는 것</u>을 볼 수 있다.」(나채운 전 장신대 교수) [나채운, 『주기도문의 번역상의 문제』, 성경원문연구, (대한성서공회, 2002년 2월 / 제8호), pp.37,38.]
그런데 나채운 전 장신대 교수는 이렇게 원어에 충실한 것이 무엇인가를 밝혀놓고서는 우리말 번역의 대안으로는 틀린 본문을 제안했습니다.
「원어인 '오페일레마따'(opheilemata)는 빚을, '오페일레따이스'(opheiletais)는 빚진 사람들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한글 성경이 이것을 '죄,' '죄지은 사람들/이들/자들' 혹은 '잘못,' '잘못한 이들'로 옮겨 놓았습니다. <u>[새성경][한글킹제임스성경 이전의 신약성경]은 원어에 충실하게 빚, 빚진 자로 번역했다.</u>」(정훈택 총신대 교수) [정훈택, 『주님의 기도를 새롭게 번역하며』, 성경원문연구, (대한성서공회, 2001년 2월/제8호), p.54.]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제외한 변개된 한글 성경들이 주기도문을 바르게 번역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지침 때문입니다. 대한성서공회는 물론 전세계 성서공회들은 번역을 위한 저본을 스스로 택하지 못하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제시하는 변개된 성경을 수용해야 합니다. 또한 번역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참고하여 번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대한 지침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번역본들에서와 같이) 빚진 것들(debts)은 헬라어 단어의 문자적인 번역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주석가들은 그 단어가 여기에서 비유적으로 '죄들'(sins)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석하며, 한 표준적인 헬라어 사전은 그 단어의 뜻이 '죄'임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죄들'(sins)이나 '잘못들'(wrongs)이 더욱 좋은 번역이 될 것이다.」 [Barclay M. Newman and Philip C. Stine, Helps For Translators - A Translatior's Handbook on the Gospel of Matthew, (London, New York, Stuttaert: United Bible Societies, 1988), p.176. 이 지침서 외의 다른 안내서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성경 변개를 유도하고 있다. Robert G. Bratcher, Helps For Translators - A Translatior's Guide to the Gospel of Matthew, (London, New York, Stuttaert: United Bible Societies, 1981), p.61.]
이러한 지침은 기록된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의 자의적인 생각이 들어간 해석이나 주석을 성경 번역이라고 잘못 생각한 채 오류를 범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이것이 바로 성경 변개입니다. 따라서 국내 학자들도 원어는 그렇지만 그래도 이런 뜻이 되어야 한다는 해석으로 번역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성경 변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위 "주기도문" 중에서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이 교리적 오류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구절이 질문하신 12절입니다.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의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u>죄 지은 자</u>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u>죄</u>를 사하여 주시옵고」 문제는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과 같이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반면 <한글킹제임스성경>의 본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u>빚진 자</u>를 용서해 준 것같이 우리의 <u>빚진 것</u>도 용서해 주옵시며』 큰 차이는 "죄 지은 자"가 아니라 『<u>빚진 자』(오페일레타이스, opheiletais)</u>를 용서해 준 것같이 『<u>빚진 것』(오페일레마타, opheilemata)</u>도 용서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본문은 헬라어 성경에서 『빚 진자』라는 뜻의 『오페일레타이스』와 『빚진 것』이라는 뜻의 『오페일레마타』인데, 문제는 한글 성경들이 원문의 뜻을 무시하고 이 두 단어를 변개시킨 것입니다. <개역성경>은 원문의 뜻을 왜곡하여 "죄 지은 자"와 "죄"라고 번역했는데, 변개된 것은 <개역성경>만이 아닙니다. <개역성경>의 전신인 <구역성경>(1911년)도 "죄 지은 자"로, <새번역>(1967년)과 <표준새번역>(1993년)은 "죄 지은 사람"으로, <공동번역성서>(1977년)는 "잘못한 이"로, <개역성경>을 7만군데나 수정해서 출간한 <개역개정판>(1998년)은 "죄 지은 이"로 각각 원문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변개시겼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개역성경>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이 저본으로 삼고 있는 변개된 <네슬-알란드 헬라어 신약> 27판도 보존된 헬라어 <표준원문>을 따라 『오페일레타이스』와 『오페일레마타』로 본문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필사본들의 증거가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저본이 된 헬라어 <표준원문>의 본문을 절대적으로 확증하고 있기 때문에 변개된 네슬-알란드 판도 이 증거를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과 번역자들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잘못 해석하고 번역하는 것은 초기 성경 변개의 거두인 오리겐의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성경 원문에는 『오페일레타이스』(빚 진자)로 되어 있는데도, 오리겐은 이 단어를 자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죄 지은 자"라는 뜻의 『파랍토마타』(paraptomata)로 변개시켰습니다. [S.C.E. Legg, Nuum Testamentum Graece, Secundum Textum Westcotto-Hoertianum, VI 8-15. Kurt Aland, Synopsis Quattuor Evangeliorum, (Deutsche Bibelgesellschaft Stuttgart, 1988), p.86.]
<개역성경>을 비롯해 변개된 한글 성경들은 원문에 기록된 헬라어 단어를 저버리고 원문의 뜻과는 상관없이 성경 변개의 조상인 오리겐을 따라 동일하게 이 구절을 변개시켰습니다. 이 구절은 현대 성경 변개의 근원이 오리겐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몇 년 전 국내에서 주기도문 번역 세미나가 있었는데, 발제자들이 <개역성경>을 비롯한 한글 성경들의 오역을 지적했는데, 그들의 주장에서도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주기도문 본문이 옳다는 사실이 다음과 같이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 말에서 '죄 지은 자'와 '죄'라고 번역된 원어 opheiletais와 opheilemata는 <u>본래 '빚진 자'와 '빚'이라는 뜻을 가진 것인데</u>... 그래서 본 구절의 번역에 있어서 <u>원어에 충실한 많은 번역본문은 우리말 번역에서 '죄'라고 한 것과 달리, '빚'과 '빚 진 자'로 나타내고 있는 것</u>을 볼 수 있다.」(나채운 전 장신대 교수) [나채운, 『주기도문의 번역상의 문제』, 성경원문연구, (대한성서공회, 2002년 2월 / 제8호), pp.37,38.]
그런데 나채운 전 장신대 교수는 이렇게 원어에 충실한 것이 무엇인가를 밝혀놓고서는 우리말 번역의 대안으로는 틀린 본문을 제안했습니다.
「원어인 '오페일레마따'(opheilemata)는 빚을, '오페일레따이스'(opheiletais)는 빚진 사람들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한글 성경이 이것을 '죄,' '죄지은 사람들/이들/자들' 혹은 '잘못,' '잘못한 이들'로 옮겨 놓았습니다. <u>[새성경][한글킹제임스성경 이전의 신약성경]은 원어에 충실하게 빚, 빚진 자로 번역했다.</u>」(정훈택 총신대 교수) [정훈택, 『주님의 기도를 새롭게 번역하며』, 성경원문연구, (대한성서공회, 2001년 2월/제8호), p.54.]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제외한 변개된 한글 성경들이 주기도문을 바르게 번역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지침 때문입니다. 대한성서공회는 물론 전세계 성서공회들은 번역을 위한 저본을 스스로 택하지 못하며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제시하는 변개된 성경을 수용해야 합니다. 또한 번역자들을 위한 지침서를 참고하여 번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대한 지침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번역본들에서와 같이) 빚진 것들(debts)은 헬라어 단어의 문자적인 번역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주석가들은 그 단어가 여기에서 비유적으로 '죄들'(sins)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석하며, 한 표준적인 헬라어 사전은 그 단어의 뜻이 '죄'임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죄들'(sins)이나 '잘못들'(wrongs)이 더욱 좋은 번역이 될 것이다.」 [Barclay M. Newman and Philip C. Stine, Helps For Translators - A Translatior's Handbook on the Gospel of Matthew, (London, New York, Stuttaert: United Bible Societies, 1988), p.176. 이 지침서 외의 다른 안내서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성경 변개를 유도하고 있다. Robert G. Bratcher, Helps For Translators - A Translatior's Guide to the Gospel of Matthew, (London, New York, Stuttaert: United Bible Societies, 1981), p.61.]
이러한 지침은 기록된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의 자의적인 생각이 들어간 해석이나 주석을 성경 번역이라고 잘못 생각한 채 오류를 범하는 전형적인 사례로, 이것이 바로 성경 변개입니다. 따라서 국내 학자들도 원어는 그렇지만 그래도 이런 뜻이 되어야 한다는 해석으로 번역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성경 변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