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

창세기 1:1을 보십시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는데, 땅은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는 창조를 하셨단 말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1:1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음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에 대변혁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은 대재난의 흔적이 지구의 표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 사실은 이사야 14:9-14, 에스겔 28:12-15이 사탄의 반역과 관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창세기 1:1과 1:2 사이의 기간이 몇백만 년인지, 몇천만 년인지, 몇억만 년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근본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만드신 것을 6천 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6천 년 안에 성경적 사실들을 꾸겨 넣고 무엇이나 구원의 복음에 갖다붙이려 하기 때문에 성경을 모르는 풋내기 과학자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아담이 타락함으로써 그는 지구와 자연에 대한 통치권을 상실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통치권을 회복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입니다. 아담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형상은 이미 사라졌습니다(창 1:27).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마련된 구속을 받은 자,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믿고 그분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개개인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요 1:12). 이것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인간이 왕으로 군림하려면 그분의 재림 때까지 기다려야만 함을 알아야 합니다(계 5:10; 11:15, 눅 19:12-27).

2.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다산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다. 이 말씀으로 전에 누군가가 땅에 거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개역성경>이나 NIV처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했다면 창세기 1:2 이전에 이 땅에 누군가가 거주했음을 부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창세기 1:1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늘(단수)과 땅(단수)을 창조하셨는데 형체가 없고 공허하며 어두움이 깊음의 표면에 있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우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늘들과 땅이 완성되었고 하늘들의 군상들도 그러하니라』(창 2:1).

『하늘들과 땅이 창조되었을 때 그것들의 내력이 이러하니라. 그 날에 주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들을 지으셨으니』(창 2:4).

창세기 1:1에서는 단수였던 것이 창세기 2:1,4에서는 복수인 것으로 보아 땅의 재창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은 세 하늘로 되어 있는데, 첫째 하늘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새가 날아다니고 구름이 떠 있는 곳이며, 둘째 하늘은 태양계가 있고 하늘의 군상들(hosts of heaven)이 있는 곳이며 별들뿐만 아니라 영적 세력들과 주관자들(사 24:21, 엡 6:11-13)도 포함됩니다. 셋째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한글개역성경>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그 성경으로 설교하게 되면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변개된 성경에는 디모데전서 2:4에 “진리의 지식”이 삭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