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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킹제임스 번역 관련 (창 22:8, 욥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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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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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글킹제임스 성경을 보고 있습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아래와 같이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 창세기 22:8
22:8 And Abraham said, My son, God will provide himself a lamb for a burnt offering: so they went both of them together.
22:8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자신을 번제에 쓸 어린 양으로 마련하실 것이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가더라.

 - 현재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는 위와같이, "하나님 = 번제에 쓸 어린 양"이라는 해석인데 이는 오류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해석은, "하나님께서 자기자신에게 번제에 쓸 어린 양을 마련하실 것이라"입니다.

- 창세기 22장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고 산으로 데려가는 매우 유명한 사건을 기술한 장입니다.
  이삭이 아버지(아브라함)가 번제를 드리러 산에 올라가면서 번제는 보이지 않자 그 점이 이상하여 아버지(아브라함)에게
  번제는 어디에 있습니까(=설마 번제드리신다면서 번제 준비 안하신 것 아니시죠?)라고 묻자
  "니가 바로 번제다"라는 직답 대신에 "하나님께서 그 분을 위하여 알아서 이미 어린 양을 번제물로 준비하셨으니 우리는 별도로
  번제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답변하는 상황입니다.

- 여기서, 느닷없이 하나님 스스로가 번제물로 본인을 어린양으로 바친다는 해석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번역기로 확인을 해보아도, provide A B = A에게 B를 제공하다(마련하다)가 맞습니다.
  현재 한글킹제임스는 provide A B = A를 B로 제공하다(A=B)라고 해석하는 격입니다.
  맥락상으로도, 문법상으로도 "하나님=번제물"은 잘못된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2. 욥기 24:1
24:1 Why, seeing times are not hidden from the Almighty, do they that know him not see his days?
24:1 전능하신 분에게서 때가 감추어지지 않음을 알면서 어찌하여 그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 그의 날들을 보는가?

- 고난을 겪는 욥에게 엘리파스가 비난하자, 욥이 그에게 반박하는 대목입니다.

- 현재 한글킹제이스 성경에는 위와같이, "그들=그를 알지못하는자"이고, "그들이 그의 날들을 보는가"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른 해석은 "그들=그를 아는자"이고, "그들이 그의 날들을 보지 못하는가"입니다.

- 전능하신 분에게서 때가 감추어지지 않았는데, 왜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의 날들을 보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심경을 토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맥락으로도, 문법적으로도 제 해석이 맞지 않나요. not의 위치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알지 못하는 자가 보는 것이 아니라, 아는 자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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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브라함은 선지자로서 예언을 한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이 자기 입에서 나온 예언의 의미를 모를 때가 있었는데,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과 교회시대에 관해서 그랬습니다(벧전 1:10,11). 아브라함의 예언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는 그 일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린양으로 마련하실 초림 때의 사건을 예표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자신이시고(딤전 3:16), 구약의 주 여호와께서 사람으로 나타나신 분이셨습니다(슼 11:12,13). 따라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 제물로 드려진 사건은 아브라함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번제에 쓸 어린양으로 마련하신 사건이 됩니다.

2. 욥기 24:1에 대한 해석은 영어를 잘하시는 럭크만 목사님의 주석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참고로, 영어 <킹제임스성경>에서는 오늘날 “do not know him”이라고 해야 할 것을 “know him not”이라는 식으로 표현합니다.]
  「1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왜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죽이시지 않고 매일 잘 살게 하시는가? 결국 주께서는 형벌의 때가 오고 있음을(벧후 2:9) 아신다(1절). 악인들은 죽어야 마땅한데도 왜 주께서는 악인들이 계속해서 살게 하시며 빛을 향유하게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