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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사랑이 식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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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경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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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현대인이 그저 나약해진 걸까요?

요즘  성인남자 키정도 되고, 사람처럼 부드럽게 만든 로봇이 사람들을 안아주고 심지어  등을 어루만지고,  어떤 로봇은 큰 어른과 작은 어린이들을 인지하면서 고개를 들거나 숙이면서 안아주고, 사람처럼 대화하는 개인챗봇이 있습니다. 챗봇은 워낙 흔해서 별로 놀랍지만, 개인적으로 로봇의 포옹이 사람만큼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충격입니다.

이걸 만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로봇은 항상 안아주고 당신곁에 있다고 광고합니다.  그리고 이 로봇들을 본 일부 사람들은 현대인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기독교 관점에선 이걸 현대인의 나약함이라고 보나요? 아니면 현대인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보나요?

다른 것도 있다면 답변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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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로마서 1:29-31에서 인류가 보편적인 죄악에 젖어 있음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무정하고 무자비하다는 점이 지적되는데, 지금은 로봇의 "프로그램화 된 정감 있는 행동"을 통해 인간의 차가운 죄성이 인간 스스로에게 판단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보다 낫다는 말은 인간 스스로가 서로에게 실망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으며, 이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는 푸념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하다고 판단하고 계시고 있을 뿐만 아니라(렘 17:9), 그들이 가야 할 곳을 "지옥"뿐이라고 정해 놓으셨습니다(시 9:17). 프로그램화 된 로봇은 최소한 인간처럼 죄를 짓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보다 나아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만든 이가 다름 아닌 인간 자신임을 감안한다면, 인간의 나약한 내면이 로봇을 통해 그와 같은 따듯함을 갈망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합니다. 하지만 로봇의 기계적인 행동으로 인간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이 점은 인간이 얼마나 가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우매함에 빠져 있는가를 보여 줄 뿐입니다.